한국문화관광연구원, 상위 20개 연관검색어 추출

병원 관련 키워드가 '대체공휴일' 연관어로 많이 검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연휴가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연구책임자: 박상곤 부연구위원)'을 통해 대체공휴일 지정에 관한 경제 효과 등의 분석을 위해 연휴(대체공휴일, 임시공휴일, 황금연휴) 관련 연관어를 분석했다.

분석대상은 2014년 1월~2017년 4월까지 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에서 발생한 100억건의 게시글이었다. 분석도구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다음소프트 소셜메트릭스'가 활용됐다.

매체별 분석 건수는 블로그 4억8,442만210건, 트위터 86억4,893만6,563건, 인스타그램 5억 4,419만939건으로 총 96억7,754만 7,712건이었다.

분석결과, '대체공휴일'에서 병원과 관련한 연관검색어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이나 쇼핑 못지않게 병원의 진료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는 것이다.

병원 관련 대체공휴일 연관어는 '진료(11위)', '병원(16위)', '휴진(19위)'으로 상위 20개 중 3개를 차지했다.

연구원은 "대체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설과 추석 공휴일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발생한다"면서 "대체공휴일로 인해 발생하는 임시 휴업으로 인한 일생생활에서의 불편함, 가령 은행, 병원 등 일상적인 업무 및 진료 서비스 이용 불가에 따른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집에서 국민 휴식권 보장을 위해 대체공휴일제 확대와 더불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선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정만 원장은 이번 보고서 서문을 통해 "올해 10월 2일은 일요일과 개천절 사이에 끼어 있는 월요일로 징검다리연휴"라면서 "이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토요일인 9월 30일부터 한글날이자 월요일인 10월 9일까지 열흘간 황금연휴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체공휴일 상위 20개 연관어는 연휴, 추석, 일요일, 토요일, 설날, 우체국, 빨간날, 은행, 집, 회사, 진료, 친구, 여행, 날씨, 직장인, 병원, 영화, 카페, 휴진, 부산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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