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원장 홍인표)은 정형외과 김환정 교수가 퇴행성 척추후만증에 대해 쓴 논문이 유럽척추외과학회(EuroSpine 2017)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김환정 교수

이번에 선정된 김 교수의 논문은 ‘퇴행성 척추후만증의 보존적 치료 후 자연경과 - 임상증상과 방사선 지표가 진행하는가(Natural History of Lumbar Degenerative Kyphosis with Conservative Treatment - Do clinical Symptoms and Radiological Parameters progress?)’다. 세계 각국 학자들이 제출한 총 1,000여 편의 논문 중 선정된 것으로 아시아권에서 유일하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유럽척추외과학회는 접수된 논문 1,000여 편 가운데 상위에 랭크된 6편을 대상으로 학회 기간에 투표를 진행해 최우수 학술상(2017 Best Podium Award) 수상자를 결정한다. 김 교수의 논문은 1차 관문인 우수 논문 6편 중 한 편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김 교수는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갖는 학회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또 한 번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척추외과학회는 지난 1998년 설립된 학회로, 북미척추학회와 함께 전 세계 척추관련학회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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