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신임 본부장이 취임 일성으로 만성질환과 치매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조직원들에게는 담당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27일 오전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후 중점추진사항을 발표 언급하며 만성질환과 치매 관리를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인구노령화에 따라 치매, 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증가해 사회경제적 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며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우리나라 건강지표를 생산하고 근거 기반의 예방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치매 관리에 대해서는 “치매 극복을 위해 치매 조기진단기술 개발, 치매 연구자원 허브 구축, 치매 R&D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이 외에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축 ▲질병극복문제 해결을 위한 보건의료 R&D 강화 ▲질병관리본부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독립성, 전문성 강화와 관련해서 “질병관리본부는 과학적인 전문성을 핵심으로 하는 전문적인 질병관리 및 연구조직”이라며 “조직원 개개인의 전문역량이 곧 기관의 역량이고 우리나라 질병관리의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 본부장은 “모든 조직원이 담당분야별로 최고의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정 본부장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여는 질병관리본부라는 조직의 미션과 비전을 마음깊이 새기고 우리가 왜 이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