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함께 펠로우십 프로그램 진행...심장 수술 지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함께 에티오피아 현지 의료인의 심장수술 역량 강화를 돕는다.

KOFIH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3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대학병원(블랙라이온 병원)에 20명의 국내 의료진을 파견하고, 심장질환 환자 진료·수술·케어에 대한 현지 연수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5일간 진행한다.

이번 현지 연수는 흉부외과의사, 마취과의사, 소아과의사, 수술실 간호사, 중환자실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외에도 파견 의료팀은 현지 심장질환 소아환자를 진단하고, 10명에게는 수술도 진행할 예정이다.

KOFIH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07년부터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29개 협력국의 보건의료인력을 한국으로 초청, 718명에게 연수를 제공해 협력국의 보건의료인력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경우 2016년부터 의료인 현지연수와 국내 초청연수, 현지수술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KOFIH, 아디스바바 의과대학, 블랙라이온병원,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5개 기관과의 MOU를 바탕으로 연수가 추진됐으며, 협약에 따라 연수 직후인 오는 8월부터는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블랙라이온 병원의 의사 및 간호사 9명을 국내로 초청해 두 달간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KOFIH 인요한 이사장은 “이번 연수는 에티오피아 심장수술분야 의료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에티오피아에 국가 심장센터를 구축해 센터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권역의 심장수술 거점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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