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둘레 38cm 이하, 체중 1~4.5kg 신생아에 사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서 신생아의 뇌와 머리 영상을 촬영하는 데 사용하는 신생아용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처음으로 허가했다.

FDA는 20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용하는 신생아용 MRI를 승인했다.

FDA는 20일 신생아 머리 촬영에 특화된 Embrace Neonatal MRI System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신생아 MRI 시스템은 그 자체로 완전히 밀폐돼 있어 별도 차폐실 등이 필요 없다. 그래서 신생아 중환자실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게 FDA 측 설명이다.

이 MRI 시스템은 머리둘레 38cm 이하, 체중 1~4.5kg 신생아에 사용하며 중환자실에 있는 신생아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MRI에 온도 제어 인큐베이터도 설치했다.

FDA 의료장비센터 Vasum Peiris 센터장은 “기존 MRI를 사용하려면 신생아를 중환자실에서 MRI 촬영실로 데려가야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며 “신생아 중환자실에 MRI 시스템을 갖추면 좀더 안전하게 촬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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