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의대 대학원 의생명과학과는 최근에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대학(Maastricht University)과 박사과정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아주의대에 따르면 국내 뇌신경과학 전공 대학원 프로그램과 외국의 대학원 프로그램이 뇌과학 연구 및 교육에 특화된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정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양 대학의 대학원생은 상대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이수 ▲연구 프로젝트 수행 ▲학위논문 심사 등을 통해 양쪽 학교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에 아주의대는 매년 신경과학 전공 대학원생을 3~5명 선발해 약 2년간 해외에서 학점 취득과 어학연수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주의대 대학원 김병곤 의생명과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원 의생명과학과에서 오랜 기간 국제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한 성과로 국내·외 우수 대학원생 유치뿐만 아니라 생명공학(BT) 산업의 우수 과학 연구자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학과장은 “이번 협정은 국내 최초로 뇌신경과학 분야 학제간 대학원 프로그램을 개설한 아주의대 대학원의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커리큘럼과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고 명실공히 글로벌 명문 대학원의 위상을 보여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스트리흐트 대학은 1976년 설립한 사립대학으로 영국 타임즈지에서 선정한 세계대학 랭킹에서 88위(2016 기준), 2016~2017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설립된 지 50년이 안된 신생대학 중 유럽 1위, 세계 7위를 차지한 신흥 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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