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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질 관리 드라이브…전담의 확보 등 관건심평원-신생아학회,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 방안 연구 결과 공개

저체중출생아에 대해 국가차원의 수준 높은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이 요구되면서 신생아중환자실에도 적정성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명 ‘한국형 신생아 지표’를 만든다는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신생아학회가 소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 방안을 도출했다.

심평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방안 및 기준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성인 중환자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적정성 평가에 이어 차별화된 신생아, 특히 미숙아 진료를 위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 방안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연구진들은 국내 대학병원 혹은 3차 병원 중환자실 61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평가 세부지표를 도출했다.

세부지표는 의료인력의 확보와 교육, 업무지원을 위한 프로토콜 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우선순위가 가장 높게 선정된 부분은 인력이다. 실태조사에서 전담전문의 1인당 NICU 병상수가 10개 이하인 병원이 18%(11개)에 불과하고 인력충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돼 ‘분과전문의 1인당NICU 병상수’ 등이 핵심지표로 포함됐다.

연구진은 “신생아집중치료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고, 노동집약적인 업무인데 비해 병상수 대비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업무과중으로 인한 환자치료의 안정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으며, 나아가 숙련된 의사, 간호사의 이탈을 막고 신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지원사업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지원을 받지않는 병원이나 지역별 의료기관의 투자 차이로 인해 장비 및 시설구비도 부족한 실정이어서 ‘신생아집중치료실 내 전문장비 및 시설구비 여부’도 평가지표에도 포함시켰다.

또한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위한 지표도 들어있다.

영유아의 경우 사망률의 반 이상이 출생 28일이내의 문제로 발생하며, 그 원인으로 출생 전후기 질병 및 선천성 질환이 많아 신생아 중환자실의 기능을 미숙아 치료로 한정할 게 아니라 여러 선천성 질환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영양집중지원팀의 역할도 중요한데, 현재는 대부분 영양관리 프로토콜만 구비하고 있을 뿐, NICU 담당약사가 있는 곳은 56%에 불과, 집중영양치료팀 운영도 62%, TPN 협진 67%, 약물 모니터링 57%, 장관 영양 협진 64%,NICU 회진을 통한 상담은 3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영양관리팀 운영비율 등도 평가지표에 포함했다.

그 외에도 신생아 중환자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잘 반영되고 최신 지침이나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료표준지침 및 프로토콜도 지표에 명시했다.

이렇게 완성된 신생아중환자실 평가 지표는 총 11개로, ▲분과전문의 1인당 NICU 병상수 ▲간호사수 1인당 NICU 병상수 ▲신생아집중치료실 내 전문장비 및 시설구비 여부 ▲신생아집중치료실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 ▲pain scoring 시행률 ▲중증도 평가 시행률 ▲영양 관리팀 운영 비율 ▲감염관리 프로토콜 구비율 ▲48시간 이내 신생아집중치료실 재 입실률 ▲중심도관 혈행 감염률 ▲중심도관 혈행 감염 후 회복률 등이다.

그 외에도 예비지표로 ▲초미숙아 분만시 신생아중환자실 담당의 참여율 ▲kangaroo care 실시율 ▲모유수유 실시율 ▲중증신생아환자 퇴원시 보호자 교육률 등을 선정해 향후 본 평가지표로 추가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전국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를 위한 질 지표 세부자료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며 “관련 의료인력의 교육을 통해 신생아중환자 의료의 안전과 질을 개선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중증도 보정이 어렵고 병원들의 중증 환자에 대한 특성이 달라 질적 수준에 대한 정확한 평가 등 향후 지표 및 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한점이 남아있다.

양금덕 기자  truei@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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