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이 로봇수술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을지대병원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과 로봇수술센터 개소를 기념해 23일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제1회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을지대병원은 최근 로봇수술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지난 2009년 이래 사용해온 ‘다빈치 S-HD’를 최신모델인 ‘다빈치 Si’로 교체했다.

이승훈 을지대의료원장, 홍인표 을지대병원장은 물론 의료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뇨기 악성질환과 로봇수술(비뇨기과 박진성 교수) ▲갑상선암과 로봇수술(유방갑상선외과 정재학 교수) ▲부인과적 질환과 로봇수술(산부인과 하중규 교수) ▲대장암과 로봇수술(대장항문외과 김창남 교수)에 대한 성과와 최신 지견이 공개되면서 이를 통해 을지대병원의 로봇수술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권동수 카이스트(KAIST) 로봇상호작용연구센터장이 ‘의료용 로봇의 기술동향과 최소침습수술에 관한 카이스트 연구’에 대해, 수술로봇 제작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 Min masterson 과장은 ‘로봇수술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 의료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을지대병원이 로봇수술의 발전을 위해 지역 의료계에서 꾸준히 노력해온 만큼 이번 심포지엄이 로봇수술 분야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