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허가된 4가 독감백신 9개로 늘어나…4가 독감백신 접종비율 더 높아질 듯

국내 허가된 4가 독감백신이 총 9개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4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있는 만큼 올해 국내 4가 독감백신 접종비율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일 사노피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테트라', 동아ST의 '백시플루4가백신',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에 대해 각각 허가했다.

동아ST는 기존 백시플루Ⅱ백신을 4가로 업그레이드 하며 재심사 기간 4년을 부여받았으며, 보령바이오파마 역시 보령플루백신Ⅶ를 업그레이드한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에 재심사 기간 4년을 받았다.

이들 제약사가 나란히 4가 독감백신을 허가받으면서 국내 유통될 수 있는 백신은 9개로 늘어났다.

현재 국내 허가된 4가 독감백신은 지난 20일 허가된 백신 외에도 ▲GSK 플루아릭스테트라 ▲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SK케미칼 스카이셀플루4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ⅴ테트라백신 ▲한국백신 코박스플루4가PF ▲일양약품 테라텍트가 있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세계보건기구(WHO)는 4가 독감백신을 권장하고 있다. 기존에 3가 백신은 A형 H1N1, H3N2/B형 1가지를 예방하는데 최근에 A형과 B형 독감 바이러스가 함께 유행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4가 백신은 A형 H1N1, H3N2/B형 야마가타, 빅토리아를 예방하기 때문에 예방 범위가 더 넓다.

WHO는 매해 유행할 바이러스를 미리 예측해 발표한다. 국내 제약사는 6월~8월 사이에 백신을 생산하며 식약처의 국가검정을 통과한 후인 9월~10월 사이에 백신을 공급한다.

국내에는 지난 2014년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가 출시되면서 4가 독감백신이 공급되기 시작했고 이후 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4가 독감백신을 내놓으면서 백신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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