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용 대표 기자간담회서 '차세대 치료기술' 강조

자기장을 활용한 의료기기인 경두개 자기장 자극기를 개발한 리메드가 ‘보급형 뇌자극 치료기(모델명: Brain-Stim-A)’를 통해 뇌자극 치료기기 시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리메드 뇌자극 치료기 'Brain-Stim-A'

이 제품은 서울대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이 종료되면 뇌졸증 치료용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로 품목허가를 받겠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이번 보급형 뇌자극 치료기는 기존 경두개자기자극기를 의원급에서도 도입해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대학병원에서 중증의 환자들을 위한 기기라면 이번 제품은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리메드 이근용 대표는 지난 8일 판교에 위치한 회사 서울사무소에서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간 우울증이나 치매, 알츠하이머 등을 치료하기 위해 의약품에 많이 의존을 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며 “TMS의 장점은 단독으로 사용해도 효과가 있지만 함께 사용했을 때 큰 개선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제품은 2017년 하반기부터 우을증과 관련된 병의원(정신과, 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과)에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회사에 따르면 TMS는 두부 가까이에서 강력한 자기장으로 두개골을 통과시켜 두뇌 피질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도록 자극하는 비침습적 시술방법이다.

이에 3테슬라의 강력한 자기장을 포커싱해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의 심부를 자극, 우울증과 강박증, 조증 등 정신과적 질환과 뇌졸중, 치매, 파킨슨, 간질 등을 치료한다고 회사는 부연했다.

기존 제품은 ‘ALTMS'로 국내 대학병원 및 일본과 중국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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