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 27~28일 '2017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개최

"살짝 눌렀는데 소에서 하얀 우유가 나와 신기했어요."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에서 열린 '도심 속 목장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처음 해본 엄마 젖소 착유가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시골에서만 볼 수 있던 소들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던 아이들은 송아지 우유주기, 육성우 건초주기 등 목장 체험은 물론 수제치즈 만들기, 우유빙수 만들기, 우유비누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세계우유의 날을 기념, 국산 우유와 치즈를 알리기 위한 ‘2017년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낙농가 및 유업체와 소비자들의 참여로 이뤄졌으며, ▲도심 속 목장 나들이 ▲국내산 치즈 페스티벌 ▲유업체 및 유관단체 홍보행사 ▲기타 부대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풍부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특히 송아지 우유주기, 육성우 건초주기, 엄마 젖소 손 착유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도심 속 목장 나들이’ 목장 체험프로그램은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우유자조금관리위 이승호 위원장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목장을 접하기 쉽지 않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우유에 대한 정보와 쉽게 접할 수 있는 우유 요리 등 우유 활용법을 알려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심 속 목장 나들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우유에 대한 친근감 형성을 돕고, 목장에서 365일 안전하게 생산되는 국내 흰 우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본 행사를 개최했다"며 "이번 우유의 날&국내산 치즈페스티벌을 통해 국산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낙농업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유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식품이며, 특히 우리나라 우유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선진국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진 우리 낙농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 것은 낙농가의 노고와 소비자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국산 우유와 치즈의 가치에 대해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유연석씨가 우유 홍보대사에 위촉, 위촉식이 진행됐다.

유연석씨는 “평소 어렸을 때부터 우유 급식을 통해 우유를 즐겨 마셨다. 우유 홍보대사로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우유를 먹을 수 있도록 홍보에 널리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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