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기념행사 개최

서울의대 1회 졸업생들이 졸업 7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의대는 지난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의대 제1회 졸업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복 이후 경성의학전문학교와 경성제국대학 의학부가 합쳐져 만들어진 서울의대는 지난 1947년 첫 졸업생 108명(학부 53명, 전문부 55명)을 배출한 후 지금껏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총장, 문교부장관, 보건사회부장관, 환경처장관 등을 역임한 권이혁 동문과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한 홍창의 동문, 영남의료원장을 역임한 김종설, 유재훈 동문 등이 참석했으며, 전 현직 동창회장,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 등 후배들이 의미 있는 70주년 기념식을 축하했다.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한 졸업 70주년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의료계의 개척자이자 선구자이신 1회 선배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권이혁 명예교수는 “여력이 허락하는 한 우리나라 의료 및 보건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다른 졸업생들도 우리나라 의학계와 서울의대를 훌륭히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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