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이 한∙몽 상호협력을 통한 척추결핵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대한결핵협회, L&K바이오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최기준 L&K바오메드 부회장, 경만호 대한결햅협회 회장, 김지혁 수원윌스기념병원 행정부원장

지난 17일 대한결핵협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몽골 척추결핵환자에 대한 치료지원 및 현지 의료진에 대한 초청연수와 학술교류를 위한 것으로, 윌스기념병원은 몽골 척추결핵환자 5명을 선정하여 무료수술을 진행하고, 현지 의료진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몽골에서 발생하는 결핵 중 약 40%는 폐외결핵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폐외결핵 발생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폐외결핵의 약 1/3이상은 척추결핵환자로 추정되는데, 연간 5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척추결핵은 일반 폐결핵에 비해 사전발견이 어려워 병이 악화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악화된 이후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 개인에게 큰 부담이 된다.

몽골의 경우 이러한 척추결핵환자에 대한 척추수술을 진행하기 위한 충분한 의료기술 및 환경이 아직 미비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한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4월 ‘세계 결핵 퇴치 국제세미나’에서 ‘Stop TB Partnership(세계결핵퇴치네트워크)’ 협력기관으로 위촉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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