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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 회복임성수의 시장조사로 본 세상
  • 임성수 한국갤럽 헬스케어팀장
  • 승인 2017.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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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의뢰를 받아 전화조사로 만 35세 이상 75세 미만 전국 국민 1,024명 대상으로 척추 질환에 대한 인식과 치료 현황을 조사했다. 만 35세 이상 75세 미만 1,024명 중 396명(38.7%)이 척추 질환으로 진단 받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396명에게 척추 질환 치료를 위해 몇 곳의 다른 의료 기관을 방문했는지 질문해 보았는데 그 결과는 1개 29%, 2개 28%, 3개 23%, 4개 이상 21%로, 29%를 제외하고 국민들은 2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에 의하면 환자들이 병원에서 권유한 치료 방법에 대한 second opinion을 얻으러 다른 병원에 내원하는 비율이 꽤 높다고 한다.

환자 입장에서 second opinion을 얻으려는 것을 탓할 수만은 없으리라. 다만 엉뚱한 곳에서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고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그게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척추 수술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를 확인하는 질문에는 ‘좋다 13%’, ‘보통이다 28%’, ‘안 좋다 48%’로 안 좋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로는 ‘수술 후 경과가 안 좋아서’, ‘수술 후 후유증이 우려돼서’ 등이 많았다.

데이터를 보면 척추 수술에 대한 인식이 ‘좋다’고 응답한 응답자들은 수술을 받고 결과에 만족한 응답자들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척추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결과에 만족하지 않은 환자들은 척추 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었다.

척추신경외과학회 회원 대상으로 ‘국민들의 척추 수술에 대한 인식이 어떠할 것 같은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회원 대부분이(96%) ‘국민들이 척추 수술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결과와 대비해서 보면 흥미롭다.

의사들은 그 원인을 일부 의사들이 척추 수술을 하지 말아야 할 환자를 수술한 것, 수술을 제대로 잘 하지 못한 것,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를 시술을 해서 치료 시기를 놓친 것 등으로 꼽고 있다. 일부의 부정적인 사례만을 언론에서 다룬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척추 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정말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한다. 의사는 불필요한 수술을 절대 권유하지 않는다는 신뢰가 형성되어야 하고 수술 결과에 만족한 환자들의 좋은 경험 및 사례가 늘어나야 한다.

이 조사들은 척추신경외과학회와 기획한 것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척추신경외과학회. 척추신경외과학회의 진심이 국민들에 다가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임성수 한국갤럽 헬스케어팀장  sslim@gallu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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