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31억원·영업이익 49억원

동아ST 본사

동아ST(대표 강수형)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매출 1,331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13억원 적자다.

그러나 2016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243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이 전기 대비 개선된 이유는 신제품의 성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아ST는 지난해 주요 제품들이 약가인하 됐고,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맺었던 GSK와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되면서 1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전체 전문의약품 매출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그러나 자체 개발한 DPP-4억제제 슈가논, 개량신약 스티렌2X, 바라크루드 제네릭인 바라클, 도입품목인 아셀렉스 등 매출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전기 대비 7.1% 증가했다.

슈가논은 1분기에 1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아셀렉스는 13억원이다. 기존 스티렌, 모티리톤 등 대형품목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기대해볼만하다.

해외수출액은 1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이 감소했다.

동아ST는 이에 대해 " 캔박카스, 그로트로핀의 전년 동기 일시적인 매출 증가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4분기 대비 7.9% 상승 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및 진단기기 분야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아ST는 현재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상황으로 R&D에 투자하는 비용이 늘고 있다.

동아ST가 현재 개발 중인 약물로는 신규 기전의 당뇨병치료제인 DA-1241(GPR-119 agonist),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M3 Antagonist)가 있으며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1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2월 연세의료원과 유전성 난청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고, 3월에는 에이비엘바이오와 항체신약 개발 MOU를 체결했다. 지난 28일에는 바이오벤처기업 네오믹스와 함께 탈모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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