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8~19일 3개 병원 현장실사 마치고 본격적인 재지정 심사 돌입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9월 발생한 소아중증외상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정 취소, 보조금 중단 등 페널티를 받았던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남대병원 및 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재지정을 위한 현장실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재지정 심사에 돌입한다.

복지부는 지난 18~19일 양일간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을지대병원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복지부 응급의료과 관계자는 “각 병원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해본 결과 상당한 개선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특히 지난주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계획서 내용을) 확인했으며 현장실사 분위기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전원체계도, 보고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장실사 내용을 토대로) 이번주부터 현장실사 참여자와 관련 전문가를 모아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언제쯤 결론이 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3개 병원 중 재지정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북대병원은 현장실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현장실사 잘 받았고 공은 복지부로 넘어갔다. 지금으로서 할 말은 없다. 병원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 후 어떻게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겠다는 것까지 보여줬다. 복지부에서도 이를 감안해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지정 여부 결론 시기에 대해서는 “6개월 지정 취소였다. 작년 12월 1일부터 지정이 취소된 기 때문에 시기상으로는 5월까지”라며 “그 안에 결과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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