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부터 23일까지…어색함을 넘어 실제로 변화 이루는 길 제시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HiPex(Ho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하이펙스)가 올해도 개최된다.

하이펙스는 지난 2014년을 첫 회를 개최한 이래 매년 보건의료계 관계자 수백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106개 기관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도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하이펙스 2017에서는 국내 다양한 혁신사례와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변화의 마음 근육’을 만드는 방법을 참가자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된 HiPex 2016의 모습.

변화의 마음 근육 만들기는 변화나 혁신의 핵심은 슬로건이나 멋진 계획이 아니라 어색한 것을 해보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어색함을 넘어 실제 변화를 이루는 마음을 갖기 위한 길을 제시한다.

이밖에도 하이펙스 2017에서는 7개의 강의, 3개의 사례연구, 2회의 패널토론, 10개의 워크숍, 스페셜 프로그램과 가수 홍경민의 미니콘서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공공의료와 서비스디자인의 동행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공공의료와 의료서비스디자인, 그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서울의료원의 혁신 사례, ‘Bringing Experience from Bench to Bedside’을 주제로 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혁신 사례 등이 소개된다.

이외 ▲'정해진 미래, 정해질 미래'를 주제로 한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의 강연 ▲'연결의 대화'를 주제로 한 리플러스 박재연 대표의 강연 ▲'페이스북 광고를 활용한 의료기관 홍보 노하우'를 주제로 한 적정마케팅연구소 김철환 소장의 강연 등도 준비됐다.

특히 첫날에는 ‘명지병원의 환자경험/병원혁신, 7년을 되돌아본다’라는 패널 토의가 마련돼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우리 주변 병원은 어떤 혁신을 하고 있나

행사 둘째날인 22일에는 ‘고령 사회와 Universal UX’를 주제로 한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이성일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우리병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합니다’라는 패널 토의는 물론 우리 주변 의료기관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의료기관은 ▲더웰스의원 ▲연세암병원 ▲전북대병원 ▲창원 희연병원 등이다.

둘째날 오후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더 랩 에이치 김호 대표와 예술심리교육센터 마인드플로우 박유미 대표·황유진 이사, 에이브릿지 프로젝트 장우혁 대표 등이 참여하는 ‘Out of Comfort Zone-변화의 마음 근육 만들기’가 진행된다.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 후에는 박유미 대표, 황유진 이사, 장우혁 대표 등이 마련한 움직임으로 생각해보는 마음, 그림책으로 읽는 마음, 그림 그리기로 만드는 마음 등의 워크샵이 진행, 토론에서 나온 이야기를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해 실제로 변화의 마음 근육을 만드는 시간이 이어진다.

특히 둘째날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가수 겸 배우인 홍경민 씨가 ‘의료인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주제로 강연하며, 홍경민의 미니 콘서트도 진행된다.

인공지능 시대, 병원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행사 마지막인 23일에는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신수용 교수가 ‘인공지능의 시대, 병원의 미래는?’을 주제로 발표한다. 신 교수는 발표를 통해 ‘왓슨’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이 병원에서 활용되는 시대에 병원은 어떤 변화를 이야기 해야 하는지를 전한다.

이 외 서울아산병원 김종혁 기획조정실장은 ‘의료인의 혁신적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며, 고대 안암병원 임춘학 교수는 ‘의학교육과 서비스디자인의 만남’을 통해 고대안암병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날에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생각작업으로 조직 내 갈등 해소하기(더유센터 임수정 대표) ▲게임으로 체험하는 케뮤니케이션의 어려움(청년의사 박재영 편집주간) ▲내가 병원 컨설턴트가 된다면(삼정 KPMG BCS 박경수 이사, 최유진 매니저) ▲환자경험 향상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 만들기(메디탑서비스연구소 나현숙 대표) ▲환자경험센터/병원혁신센터 운영 노하우(명지병원 케어디자인센터 이경숙 센터장)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하이펙스 2017 참가를 위한 사전등록은 오는 6월 16일까지 진행되며 등록비는 35만원이다. 등록비에는 자료비, 중식, 웰컴 리셉션 참가비, 기념품, 주차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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