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대병원 외과동문회(회장 강윤식)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태석)과 지난 20일 오후 5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다문화가족 건강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외과동문회 강윤식 동문회장(기쁨병원 원장), 김태선 윤리이사(수원대항병원 원장)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김태석 이사장, 천명옥 센터지원본부장, 장인자 센터지원부장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태석 이사장(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윤식 회장(서울대학교병원 외과동문회)

협약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결혼이주민·귀화자 및 배우자와 그들의 직계 부모와 자녀 등이 서울대병원 외과 동문병원에서 의료비 부담이 큰 외과 수술 또한 검사를 받게 될 경우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 분야는 탈장, 치질, 정맥류, 유방, 갑상선, 맹장 수술 241건과 위·대장 내시경검사 252건 등이며, 기쁨병원, 대항병원 등 13개 동문 병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의료지원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 세대원은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강윤식(기쁨병원 원장) 동문회장은 “우리사회 다문화가족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의료나눔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 전했다.

김태석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문화가족의 의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이 완화되고, 이처럼 의미있는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 외과동문회는 지난해부터 ‘굿 서전스(Good Surgeons)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공을 인정받아 친목 성격이 강한 동문회로서는 이례적으로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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