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21일 2017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워크숍을 서울 롯데호텔월드 3층 에메랄드룸에서 개최한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은 정부가 민간 의료기관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배치해 철저한 환자관리를 지원하는 등 민간 의료기관과 정부가 협력해 결핵환자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번 워크숍은 2015년 첫 개최 후 세번째 행사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권역 책임 의사 및 책임 간호사와 전국 지자체 결핵관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한편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단에 따르면 국내 결핵환자의 92%가 민간 의료기관에서 관리받고 있으며, 2007년부터 시작해 온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66.5%(2만531명)의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결핵환자 치료성공률이 향상됐고 결핵 신환자 발생은 유의하게 감소했는데, 결핵환자 치료성공률은 2015년 80.1%에서 2016년 84.3%로, 결핵 신환자 발생은 같은 기간 3만2,181명에서 3만892명으로 약 1,300명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정기석 본부장은 “국민들이 결핵으로부터 철저히 보호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결핵 안심국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결핵환자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결핵환자에 대한 철저한 사례관리와 전염성 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를 위해 의료계, 정부가 지속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결핵 퇴치에 매진하는 의료기관의 협조에 감사한다”며 “결핵환자 발생 및 치료결과를 빠짐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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