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테바, 국내도입 절차 진행 계획 밝혀

테바(TEVA)의 헌팅턴 무도병 치료제 '듀테트라베나진(Deutetrabenazine)'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도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독테바는 지난 19일 FDA가 듀테트라베나진을 승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국내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독테바 박선동 사장은 “무도증은 환자들의 일상생활 및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국내 헌팅턴병 환자들을 위해서도 듀테트라베나진의 국내 도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독테바에 따르면 이번 FDA 승인은 무도증을 보이는 헌팅턴병 환자 중 보행 가능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임상시험에서 듀테트라베나진 투여군은 위약군과 비교해 베이스라인 대비 유지기(9주와 12주 평균)에서 무도증 평가척도 점수(Total Maximal Chorea Scores)가 통계적(듀테트라베나진 투여군: 4.4점 vs. 위약군: 1.9점, p<0.0001)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테바 글로벌 전문의약품 부문의 책임자 겸 최고 경영자인 의학박사 롭 코레만(Rob Koremans)은 “의학적 요구가 절실한 헌팅턴 무도병 관리에 있어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한편 한독테바는 천식치료제인 단일클론항체 주사제 레슬리주맙 등 호흡기계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독 관계자는 “레슬리주맙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하며 파이프라인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면서 “레슬리주맙의 경우 지난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이르면 올해 안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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