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연구소 완공 예정…광음파역학적 치료 분야 연구 강화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한림제약에 이어 두번째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후 첨복재단)에 입주한다.

동성제약은 지난 28일 연구소 착공식을 갖고 대구 동구 동내동 1113-6 부지 2,080㎡ 면적에 입주 계획을 밝혔다. 올해 내 연구소를 완공할 계획이며, 착공을 위해 100억원 정도 투자를 협약했다.

동성제약이 첨복재단 연구소에서 주력할 분야는 ‘광·음파역학적 치료법을 활용한 고형암(췌장암, 위암 등)의 치료를 위한 제3세대 감작제 개발 및 치료법’이다.

광역학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질을 정맥에 주사해 암세포에 축적되면 적색광을 조사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치료법이다.

유럽에서는 피부암, 두경부암, 자궁경부암 등에 광역학치료가 활성화돼 있다. 동성제약은 이 치료법을 췌장암과 담도암에 적용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동성제약은 대구 연구소에서 내시경을 사용하지 않고 초음파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음향역학치료(SDT, Sono Dynamic Therapy)를 연구할 계획이다.

첨복재단 이재태 이사장은 “한림제약에 이어 동성제약까지 첨복단지 내 둥지를 틀게 되어 재단과 기업간의 더욱 활발한 R&D 공동연구를 기대하고 있다”며 “두 기업의 왕성한 연구활동을 통해 첨복단지를 넘어 글로벌한 제약R&D 연구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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