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램시마 공급량 늘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Remsima, 성분명 Infliximab) 판매계약이 늘어나는 등 램시마의 해외 처방실적이 호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도매업체다.

셀트리온은 지난 27일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568억원 규모의 램시마(자가면역치료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셀트리온의 최근 매출액의 9.41%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료=이베스트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재훈 애널리스트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 판매계약이 전년 동기대비 95.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17년 1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로의 램시마 판매계약은 약 1,668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약 850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재훈 애널리스트는 "램시마의 미국 및 유럽지역 처방매출이 증가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램시마 판매 공급계약은 2014년 4분기 약 800억원, 2015년 4분기 1,190억원, 2016년 4분기 1,460억원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램시마 판매증가와 함께 지난해 매출액도 6,705억8,000여만원을 기록, 전년(6,034억1,000만원)대비 11%가량이 상승했다.

다만 주가는 2016년보다 주춤한 상태다. 셀트리온의 현재 주가(28일 12시 종가)는 9만500원으로 2016년 3월 28일보다 1,000원 가량 낮아졌다.

20~28일까지 최근 주가도 20일 91,500원에서 89,800원, 89,500원, 88,100원, 89,800원, 91,000원, 90,500원으로 9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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