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P 저해제로 손상된 DNA 복구 억제해 암세포 성장 지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인 Zejula(성분명 niraparib)가 미국 FDA로부터 재발성 상피난소암 유지요법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Tesaro가 개발한 Zejula는 백금 기반 화학 요법에 완전 혹은 부분적으로 반응하는 재발성 상피난소암, 난관 또는 원발성 복막암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다.

(출처 zejula.com)

Zejula는 암세포의 성장을 지연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제이다.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저해제로 손상된 DNA를 치료하는 효소를 차단한다. 효소를 차단해 암세포 DNA 복구 가능성을 낮추고, 이를 통해 세포사멸을 유도해 종양성장을 느리게 하거나 중단시켜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Zejula는 임상시험에서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 PFS)을 입증했다. 무진행생존기간이란 치료 후 종양이 자라지 않는 기간이다.

FDA가 승인한 검사를 통해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재발성상피난소암, 난관암, 원발성복막암 환자 55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환자들은 백금 기반 화학치료를 적어도 두 번 이상 받았고, 최근에 화학치료요법에서 완전 혹은 부분 반응을 보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Zejula는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 PFS)을 입증했다.

Zejula를 복용한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21개월, 위약을 복용한 환자군은 5.5개월이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2017년에 2만2,0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이 암으로 진단되고 1만4,000명 이상의 여성이 이로 인해 사망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Zejula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해 유방암, 난소암, 전이중증 4기 유방암, 나팔관암, 복막암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2019년 2월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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