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라+엑스비라' 1b형 치료효과 100%…사전 검사도 필요 없어”

한국애브비(대표 유홍기)는 최근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비키라(VIEKIRAX, 성분명 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와 ’엑스비라‘(EXVIERA, 성분명 다사부비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키라와 엑스비라는 서로 병용 시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환자를 포함한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로 허가됐다. 간경변 유무와 유전자형에 따라 이 두 약제와 리바비린을 병용해 사용할 수도 있다.

‘비키라+엑스비라’는 유전자형 1b형과 1a형에서 별도의 NS5A 내성 관련 변이(RAV) 사전 검사 없이 처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간염의 경우, 리바비린을 병용하지 않아도 되며,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치료경험 유무, 페그인터페론 치료 실패 여부와도 관계없이 처방할 수 있다.

C형간염 신약들이 봇물을 이루며 약물요법이 복잡해진 상황이지만, (간이식 환자를 제외한) 유전자 1b형 만성 C형간염만큼은 이 두 제제(12주)만으로 100%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애브비 측의 설명이다.

한편, 대한간학회 진료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한국 C형 간염 환자 중 45~59%가 유전자형 1b형이다. 또한,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15~56%는 20~25년 후 치료가 힘든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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