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醫 임익강 회장 "주민에게 다가가는 한해 만들겠다"

광진구의사회 임익강 회장이 주민에게 다가가는 의사회 만들기를 강조했다.

광진구의사회는 지난 28일 2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임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선대 회장들의 공로를 이어받아 주민친화적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회칙개정을 통해 동단위 의사회를 출범시키고 각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부녀회 등과 협력하며 주민홍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회원 친목행사도 꾸준히 진행해 광진구를 개원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회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상 경영평가를 지원하는 등 경영 잘되고 주민과 가까운 광진구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를 찾은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회원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16년도는 국정농단, 대통령 탄핵, 조기대선 가능성 등으로 혼란스럽게 지나갔다. 의료계 역시 진료권을 규제하는 다양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런 입법 하나하나가 국회를 통과할 때마다 왜 의사들은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지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사가 13만명인데 정부와 정치인들은 의사단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의사로서 자존감과 자율성에 상처를 입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당과 정치인을 후원하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투쟁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진구의사회는 회칙개정을 통해 의사회 내 외국환자유치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회에서는 외국환자유치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 의결한다. 위원회 구성과 회의, 임무 등은 위원회 회칙에 명시하기로 했다.

서울시의사회에는 병실 간 거리 확보 및 스크링쿨러 설치 기준 완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정신과 개원의의 경우 경영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감염의 위험성이 거의 없고 치료상 방바닥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예외로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광진구의사회 회원 수는 전년도에 비해 폐원과 신입이 각각 9명으로 225명을 유지했으며, 2017년도 예산은 1억448만8,076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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