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전화조사 한달 전부터 포스터 및 리플렛 배포

오는 7월 처음으로 실시되는 환자경험평가는 특정 평가대상기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입원환자 본인과 전화통화가 성공된 경우만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요양기관별로 성별, 연령, 진료과목으로 구분한 환자구성도 조사결과에 반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제1차 환자경험 평가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환자경험 평가는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1일 이상 입원한 환자 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대상자는 2017년 7월 이후 접수되는 입원청구명세서를 기반으로 추출하는데 시점은 퇴원한 이후 2일~56일(8주) 사이의 환자만 대상으로 한다.

즉, 퇴원 후의 청구명세서 시점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진료월 등 평가대상기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평가대상기관은 1차 평가에서는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데, 2017년 3월 말 허가(신고)병상을 기준으로 최종 조사대상 기관을 선정, 5월경 기관 명단과 기관별 환자수를 안내할 계획이다.

기관별 환자수는 성공전화를 기준으로 하는데, 일반적인 전화 응답률(약 10%)를 고려했을 때, 실제 전화시도가 이뤄지는 경우는 약 10배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요양기관은 심평원이 제공한 평가대상자 명단의 환자 전화번호를 가능한 모두 제출해야한다.

단, 결과 취합시 미수신, 응답 거절, 보호자 전화 등은 성공전화에서 제외된다.

전화 설문 내용 중 영역별 환자경험 19개 문항은 4점으로 나눠서 산출하고, 입원경험을 묻는 문항 등 전반적인 평가 2개 문항은 11점 단위로 나눠 점수를 부여한다. 그 외 입원경로나 주관적 건강수준, 학력 등 개인특성은 보정변수로만 반영된다.

이번 평가 결과는 아직 공개여부나 범위, 방법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추후 의료평가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평가결과는 각 요양기관별로는 안내가 된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를 위해 입원환자에 대한 안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관단체와 협력해 전화조사 한달 전부터 포스터 및 리플렛 등을 배포할 예정이며, 전화조사를 하는 기간동안에는 매월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심평원은 “포스터를 환자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부착하도록 협조해 달라”며 “환자가 입퇴원을 할 때 리플렛을 제공해 평가 안내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는 7월 중순부터 3~4개월간 진행되며 12월부터 평가결과를 분석, 내년 5월경 최종 평가결과 보고 및 공개, 활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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