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사업 모니터링 및 평가 연구 진행...건보 청구 및 지급자료도 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정기관에 대한 평가에 나선다.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동의 환자 재원기간 및 건강 결과, 서비스 등을 평가해 재평가 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공단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모니터링 및 평가'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하기로 하고 연구자 공모에 나섰다.

이번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제도화를 위해 사업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현행 모형의 개선·보완사항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적정서비스 제공 평가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는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에 대한 병동 관리·운영현황 파악을 시작으로 간호인력, 병동 이용환자 및 청구 현황까지 분석한다.

이에 실제 병동의 간호인력 배치 수준과 환자의 특성, 중증도에 따른 병동 이용 및 입원일수 변화 등도 모니터링 될 예정이다.

또한 입원료, 환자 본인부담금, 기타 가산지급 금액 등 세부적인 진료비 현황도 파악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의료인력,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 조사뿐만 아니라 적정 서비스를 제공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도구 및 평가 지표도 검토한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외국의 인력배치 적정성 도구 및 활용 사례를 수집하게 되고, 제공기관의 환자 중증도·간호필요도 지표(재활병동 지표 등) 모니터링도 병행하게 된다.

서비스 적정성 기준 등과 연계해 지정기관을 재평가하는 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다.

간호필요도 등 평가도구에 따라 종별로 인력배치기준을 어떻게 재배치할지 등 인력배치 적정성 관리기준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통합병동 배치적정성 지표와 기관의 인력배치 평가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단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의료기관별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 관찰조사 등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토록 했다.

연구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1월 30일까지로 총 2억4,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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