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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보다 덜 자면 고혈압 유발 위험↑ 김장영·고상백 교수, 40세 이상 건강한 성인 대상 3년간 추적 연구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심장내과 김장영 교수(좌)와 예방의학 고상백 교수(우)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김장영 교수(심장내과)와 고상백 교수(예방의학)는 40~70세 1,715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수면부족과 고혈압 발생의 인과관계를 규명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한 사례는 처음이다.

그동안 일부 연구에서 수면부족과 고혈압의 연관성이 밝혀졌지만 고혈압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수면부족으로 고혈압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연구보고는 적었다.

연구팀은 낮잠을 포함한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고, 고혈압이 없는 건강한 성인 1,715명을 약 3년 간 추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6-8시간 정상 수면시간을 가진 대상자의 8.8%에서 고혈압이 발생했고, 6시간 미만인 경우 14.9%에서 고혈압이 발생했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고혈압 발생이 1.7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유전체코호트사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 코호트 연구의 일환이다. 수면, 생활 및 식습관, 심리상태, 유전체 및 피 검사 등을 통해 질환과의 연관성을 연구 중이다”라면서 “연구 대상 지역이 농촌이다 보니 낮잠 시간도 포함해서 연구를 진행했다.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인과관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30%는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다.

특히 현대인들은 야근, 만성스트레스, 인터넷, 게임, SNS 등으로 만성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만성 수면부족은 호르몬과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1년 전에 수면부족과 비만 관련 대사증후군 간에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논문도 발표한 적이 있다. 수면은 만성질환 발생에 중요한 원인이다”라면서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짠 음식을 피하는 식습관,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다. 여기에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이라면 부족한 잠을 보충해 주는 게 좋다”고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A prospective study of the association between total sleep duration and incident hypertension'이라는 제목으로 '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 2016년 12월 26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이혜선 기자  lh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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