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전달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기대

세포유래 엑소좀 DDS(Drug Delivery System) 원천기술을 보유한 엠디뮨이 한림제약과 황반변성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림제약은 국내 안과용제 생산 규모 1위 기업으로 ‘황반변성’ 치료 점안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왼쪽부터) 한림제약 김정진 대표, 엠디뮨 배신규 대표

엠디뮨은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 인체 내 세포에서 유래하는 인공 엑소좀인 바이오나노좀(Bionanosome)을 제조하는 원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바이오나노좀은 약물 전달 기술 분야의 차세대 플랫폼 기술로서 다양한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제약이 개발 중인 황반변성 치료 약물에 엠디뮨의 DDS 기술을 융합해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황반변성은 3대 실명 원인 중의 하나로 환자 수가 국내에만 약 15만명 이상이며 고령화에 의해 매년 7.37%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약 2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엠디뮨 배신규 대표는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바이오나노좀 기술을 활용한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획기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어 황반변성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림제약 김정진 대표는 “이번 엠디뮨과의 공동연구 추진을 통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제약사가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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