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알리서치가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보건부 산하 임상 지원 기관인 Clinical Research Malaysia(이하 CRM)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기반 구축 및 지원'을 위한 것으로, ▲국내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임상 수행을 위한 협업 ▲현지 Feasibility study(타당성 조사) 제공을 통한 빠른 임상 착수 ▲현지 규정 및 임상 시장 정보 공유를 통한 국내 개발사들의 현지 진출 전략 지원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는 국내 기업이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진출을 촉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싱가포르지사 KHIDI-A*STAR Med Tech Centre의 '인큐베이팅 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현석 주말레이시아대사와 말레이시아 보건부 Director General인 Datuk Dr. Noor Hisham도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임상 시장은 지난 4년 간 57% 이상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빠른 인허가 기간 및 언어적 장점 그리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임상 유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개발사들에게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주요 국가 중 하나로, ASEAN 공통 기술 문서(ACTD)의 적용 및 제약 규정 ASEAN 내 통일화 등을 주도하며, 해외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세계 8번째로 큰 경제 시장인 ASEAN으로의 원활한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CRM은 2012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보건부 산하의 비영리 기관으로서, 말레이시아 임상 시험에 대한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Feasibility study, Investigator selection, Study coordinator 지원, 임상 시험 예산 관리, 현지 규정에 대한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씨엔알리서치 박관수 대표는 "Leading CRO 기업으로서 지난 6년 간 중국 내 현지 법인 운영을 통한 중국 임상 개발 지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내 주요 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아세안 지역에서의 임상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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