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RN® 기반 제품들을 주축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최근 제2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생산능력 보강에 나선 데 이어 미국법인 설립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조직재생활성물질 PDRN®(polydeoxyribinucletide, 폴리디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은 손상된 세포 및 조직의 자가 재생을 촉진하는 물질로 연어(Oncorhynchus keta), 송어(Oncorhynchus mykiss)의 정액 DNA에서 추출한 혼합물을 말한다.

재생바이오 벤처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 17일 미국현지 법인(Pharmaresearch USA, Inc)을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미국법인은 회사가 주식 50만주를 59억250만원에 취득해 지분율 100% 자회사가 됐다.

현지법인을 통해 리쥬란®(연어에서 추출한 조직재생 활성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의료기기, 조직수복용생체재료), 디셀(화장품), PDRN® 화장품 등의 미국시장 진출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제2공장 건설 추진계획도 밝힌 바 있다. 중국 외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생산량 증가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정확한 규모는 논의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제1공장은 규모는 3305㎡(약 1,000평)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제2공장 건립은 해외진출에 관한 생산물량과 파이프라인 증가를 고려한 것으로 안다"면서 "강릉 1공장 옆에 지워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회사 수출규모는 최근 증가세에 있다. 특히 리쥬란과 리쥬비넥스 등 PDRN® 기반 제품들의 수출증가가 뚜렷한 상황이다.

PDRN® 기반 제품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출액은 29억8,000여만원으로, 직전년도(2015년 1월1일~12월31일, 수출액 5억4,000만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내수시장에선 69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74억9,000만원)에는 못 미쳤다.

PDRN® 제품들의 성장과 함께 총 매출액과 수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미 2015년 한 해 수출액(20억3,800만원)을 넘어섰다.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45억7,1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총 누적 매출액도 348억9,400여만원으로 전년동기(272억5,700여만원)보다 28%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엔 동 기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광고선전비 등)가 각각 24억9,000만원, 45억3,000만원가량 증가하면서 6억원(5%↑)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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