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용제 건선치료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레오파마가 새로운 형태의 신약을 선보여 주목된다.

한국레오파마는 지난달 외용 건선치료제 엔스틸룸(성분명 calcipotriol/betamethasone dipropionate)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

엔스틸룸은 기존 겔 형태의 외용제가 아닌 거품을 이용한 에어로솔 폼 형태의 최초 건선치료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레오파마 측은 엔스틸룸이 보다 빠르고 강력한 효과로 건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을 자신하고 있다.

그 근거로 4주간에 걸친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 ‘PSO-FAST’의 결과를 내세우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중맹검, 무작위, 미국 27개 기관에서 426명의 중등도 이상 건선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PSO-FAST’ 연구에서 엔스틸룸 치료를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4주차에서 병변이 ‘없음 또는 거의 없음’ 상태로 개선됐다.

또 환자의 절반 이상이 치료 시작 시 보다 건선 부위 및 중증도 지수(mPASI)가 75% 개선됐다.

한편, 레오파마는 유럽과 미국에서 18세 이상 심상성 건선 환자의 치료에 사용토록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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