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전문의보다 연봉 높아…정형외과>심장내과>피부과 순

조만간 신규 전문의들이 배출되면 의료계에도 취업 시장이 열린다. 많은 조건들을 고려해 직장을 선택하지만 그 중에서도 연봉은 무시 못 할 조건이다.

‘돈 잘 버는 과’인가, ‘돈 못 버는 과’인가에 따라 전공의 지원율도 달라지는 게 현실이다. 외과, 비뇨기과 등이 전공의 지원 기피과로 꼽히는 현실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떨까? 미국 전문의들 중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과는 정형외과였다.

출처 : ‘Medscape Physician Compensation Report 2016’

의학정보 포털 메드스캐이프(Medscape)가 내놓은 ‘Physician Compensation Report 2016’에 따르면 미국 정형외과 전문의 연봉은 평균 44만4,000달러(5억2,000여만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심장내과 전문의가 평균 41만달러(4억8,000여만원)로 2위를, 피부과 전문의가 38만1,000달러(4억5,000여만원)로 3위를 차지했다.

평균 연봉 38만달러(4억4,800여만원)인 소화기내과와 37만5,000달러(4억4,200여만원)인 영상의학과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기피과로 전락한 비뇨기과의 경우 미국에서는 연봉 36만7,000달러(4억3,000여만원)으로 성형외과(33만5,000달러)보다 높았다.

미국 전문의들 중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과는 20만4,000달러(2억4,000여만원)인 소아청소년과였으며 내분비내과(20만6,000달러)와 가정의학과(20만7,000달러), 내과(22만2,000달러)도 하위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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