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는 안면마비 위험이 최고 84%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와 김혜준 연구원, 차의과대학 정보과학교실 정석송 교수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이 안면마비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코로나19와 안면마비 관련성은 이전부터 제시됐다.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학적 후유증이 최대 12개월까지 이어질 수 있고 백신 후유증으로 안면마비가 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그러나 대부분 백신 접종 후유증에 초점을
국내 연구진이 최소 1년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점막 면역을 유지하는 비강 백신을 개발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는 의과학대학원 이흥규 교수 연구팀과 한국화학연구원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 비강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진은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개발한 백신이 장기간 점막 면역을 유도한다는 점도 규명했다.점막 면역은 체내 상피 조직인 점막에서 작용하는 면역이다. 연구진은 “점막이 병원체나 외부 항원이 침입하는 주요 경로라는 점에서 점막 면역은 전신적 면역 반응에 비해 병원체 침입에 빠르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9세 이하 소아에서 뇌염 발병이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백지연 교수와 소아신경과 강훈철·김세희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한민경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우리나라 뇌염 발병률이 감소했으며 특히 9세 이하 소아에서 크게 줄었다고 2일 밝혔다.뇌염은 뇌실질의 염증성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감염성, 혈관염성, 종양성, 화학성 뇌염 등으로 구분한다. 그 중 발병 빈도가 가장 높은 뇌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성 뇌염이다.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2가 백신을 접종하면 중증화예방효과가 평균 76.6%이며 사망예방효과도 80.5%인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0.4%에 불과하다.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0월 4주부터 11월 4주까지 5주 동안 60대 이상 2가 백신 추가접종자를 관찰한 결과, 기존 백신 2차 이상 접종군 대비 추가 중증화예방효과가 평균 76.6%, 추가 사망예방효과는 80.5%였다고 29일 밝혔다.또한 지난 8주 동안 관찰한 결과, 기존 백신 2차 이상 접종군 대비 추가 감염예방효과가 평균 28.1%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인력에게 지원했던 지원금과 프로그램 등이 일반 환자를 돌본 간호사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했다는 게 연구 결과로도 입증됐다. 번아웃(burnout)도 코로나19 담당 간호사보다 일반 환자 담당 간호사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이화여대 연구팀은 지난 11월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학술지 ‘HIRA Research’의 ‘코로나1와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및 소진과의 관련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연구진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병원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일반 입원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 134명을 대상으
코로나19 등 원내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의료진과 환자뿐 아니라 간병인에 대한 감염 관리 교육도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The impact of caregivers on nosocomial transmission during a COVID-19 outbreak in a community-based hospital in South Korea’를 최근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했다.연구팀은 지난 2020년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의정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5배 이상 감염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감염내과 전준영 전문의와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 연구팀은 델타 변이 발생 전인 3차 유행, 델타 변이 4차 유행, 오미크론 변이 5차 유행 기간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령별 감수성을 추정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BMC Medicin’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결과, 15~19세 소아청소년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확률은 델타 변이보다 최대 3.2배 감염될 확률이 높았다. 또한 10~1
선제 대응과 백신 접종 등을 앞세운 한국 코로나19 대응 전략이 전 세계 최저 수준 사망률이라는 수치로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수 상위 30개국의 사망률을 바탕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평가해 최근 'The Lancet Regional Health'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일 기준 6억3,964만명이고 662만명이 사망했다. 한국은 총 2,635만명이 확진되고 2만9,795명이 사망했다. 한국은 시민이 정부 방역
만성질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일반인 보다 전반적으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악성종양 등 중증도가 높은 환자는 10~20%까지 차이 났다.고려의대 내과 정희진 교수 연구팀은 만 18세 만성질환자와 일반인의 백신 접종률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진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 5월 31일까지의 누적 백신 접종자를 연령대별로 나누고, 전체 접종자와 만성질환자의 접종률을 비교했다. 만성질환 기준은 제10차 국제질병분류(Int
코로나19 유행이 극심한 시기 임상실습교육을 시작한 의대생일수록 제한적인 실습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연구팀은 지난 10월 31일 이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Medical students perceived stress and perceptions regarding clinical clerkship during the COVID-19 pandemic'을 국제 학술지 ‘PLuS One’에 게재했다.연구팀은 지난해 임상실습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연세의대 의학과(본과) 3학년생과 4학년생을 대상으로
일반 병동보다 코로나19 전담병동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들이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률이 높을 뿐 아니라 무방비 상태로 코로나19 환자를 접촉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팀은 코로나19 전담병동과 일반 병동 간호사·간호조무사의 코로나19 감염률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진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소속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총 2,6
기저 질환이 없어도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혈액과 면역 세포를 형성하는 골수 줄기 세포 중 후천적 유전자 변이가 있는 ‘클론성조혈증(Clonal hematopoiesis of indeterminate potential, CHIP)을 가진 사람이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은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강창경·고영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경북대병원 문준호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이지연 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여성 생리 주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 산부인과 앨리슨 에델만(Alison Edelman) 교수 등 연구진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1만9,62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7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BMJ Medicine’에 발표했다. 1만9,622명은 18~45세 사이 여성으로 이들 중 1만4,936명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으며 4,686명은 미접종자다.연구결과, 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특정 유전자가 발견됐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유니스트)은 생명과학과 이상준 교수가 미국 세인트 쥬드 아동 연구병원(St.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연구결과, 선천 면역 센서로 알려진 ‘ZBP1’ 유전자가 사이토카인(Cytokine) 폭풍을 유도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ZBP1 유전자는 세포 속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인지하고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을 만들라는 신호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가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효과를 보였지만 중년층에게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클래릿 연구소와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클래릿 연구소의 환자 자료에 기반해 지난 1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코로나19 환자 10만9,254명을 대상으로 팍스로비드 투여와 입원률·사망률 간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10만9,254명 중 4%인 3,902명이 최소 1회 이상 팍스로비드를 복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급성심근경색이나 허혈성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 김영은 박사 등 연구팀은 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22일(현지시각) 게재됐다.연구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은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재감염될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카타르 Weill Cornell Medicine-Qatar(WCM-Q) 연구진은 카타르에서 지난 5월 7일부터 7월 4일까지 카타르에서 신고된 코로나19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오미크론 이전 변이인 알파, 베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경우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나 BA.5 재감염을 28.3%
타액(침) 검체를 이용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국내에도 출시되고 있지만 민감도가 너무 낮다는 지적이 이어진다.비강(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신속항원검사도 PCR 검사에 비해 민감도가 낮아 위음성이나 위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다.하지만 비강 대신 타액 검체를 이용하면 민감도가 더 떨어져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에서 진행된 여러 연구 결과에서 확인된다.브라질 연구진이 애보트(Abbott) 신속항원진단키트인 ‘Panbio’를 이용해 비강과 타액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민감도를 PCR 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후유증을 호소하지만 표준화된 진단 기준이나 진료 지침은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임상 현장에서는 진단과 진료지침 표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코로나19 확진자가 늘수록 ‘롱코비드(Long Covid)’에 시달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 감염자 중 절반 이상이 2년 넘게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중국 국립호흡기질환임상연구센터(National Clinical Research Center for Respiratory Diseases) 연구진은 11일(현지시각)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강한 원인을 찾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전파력을 예측하기 위한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모델링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오미크론 등 국내 발생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과 감염자의 세포수용체 결합을 분자동역학 모의실험방법으로 분석해 안정성을 확인했다.국내 발생 오미크론, 델타, 알파 등 변이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 정보를 대상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