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박지욱] 어린이날인 지난 5일, WHO는 파키스탄, 카메룬, 시리아 등을 중심으로 폴리오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이같은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 전세계에 폴리오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10개 감염국가(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적도 기니, 이라크, 카메룬, 시리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케냐)를 여행할 국민들에게 사전 접종을 철저히 받도록 당부했다. 지금은 폴리오라 불리는 소아마비는 특이한 질병이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북유럽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여 미국으로 건너와 여름 한 철 유행기에 수백명을 감염시켰다. 하지만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해가 갈수록 더욱 맹위를 떨쳤는데 1916년 여름 미국에서는 무려 2만7,000명
칼럼
박지욱 ‘메디컬 오디세이’저자
2014.05.16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