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잠과의 전쟁을 벌인다.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는 전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푹 잘 수 있는지, 질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골몰한다. 숙면을 돕는다는 온갖 제품들이 생겨나는 것만 봐도 누구나 푹 자는 게 중요한 시대다.신간 는 잠을 잘 자고 싶은 사람들에게 생체시계를 이용한 숙면기술을 전한다.사람은 하루를 주기로 생활 리듬을 만드는 ‘일주기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다. 생체시계는 수면, 호르몬, 심박수, 혈압 등과 같이 일정한 주기에 따라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나는
바이러스 보균자는 강제 격리해야 하는 걸까? 가망이 없어 보이는 환자의 인공호흡기는 떼는 게 맞을까?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다룬 신간 가 출간됐다.저자인 제이콥 M. 애펠은 20년간 윤리 강의를 해온 정신과 의사다. 현재 마운트시나이 아이컨의학전문대학원에서 생명윤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윤리교육 책임자와 기관윤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생명과 정의를 놓고 생기는 윤리 딜레마 79개를 선정했다. 의학윤리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의사와 환자, 보호자로서 생각해 볼 문제들이다.
신간 는 허리디스크 진단 후 수술을 권유 받은 환자가 수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전서다.저자인 선수촌병원 이동엽 원장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및 전임의를 수료하고 MH 우리병원 원장, 서울 부민병원 척추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임상경험을 책에 담았다.저자는 허리디스크 환자 98%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탈출한 허리디스크를 곧바로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대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항염증 치료를 통해 자연 치유되도록 유도하라는 게 저자의 조언이다.이 원장은 “신간을 통해 환자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을 비판하는 신간 가 출간됐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인 저자 이은혜는 문재인 케어, 공공병원, 공공의대 등 의료계 현안을 의사의 관점에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 교수는 국가암검진 질관리사업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의료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현재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관리를 공부하고 있다.저자는 ‘의료는 본래 공공재가 아닌 사적재(경제재)’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현대 복지국가는 의료공영제나 사회보험을 통해 의료를 규범적 공공재로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전국
혈액형은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한 의사는 누구일까? 의학 분야에서 ‘최초’라는 역사를 쓴 17명의 의사를 다룬 이 나왔다. 이 책은 의학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의학자들의 삶과 연구를 조명한 책이다. 그들의 성취를 흉부외과, 내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등 15개의 진료 과목별로 소개하며 의학 역사를 한 권으로 압축했다. 책에 등장하는 의사는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았다.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한 바너드처럼 명예와 부를 모두 쟁취한 의사도 있지만 헝가리 산부인과 의사 제멜바이스처럼
현직 의사들이 코로나19 백신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신간 을 출간했다.백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나 지식이 지금보다 높았던 때는 인류 역사상 없었다. 동시에 백신에 대한 불신이나 오해가 지금처럼 팽배했던 적도 없었다. 백신의 도움 없이는 결코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지금, 어쩌면 백신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과제일 수 있다.백신 임상시험을 하는 감염내과 의사와 지난 1년간 코로나19 관련 역학연구를 수행한 내분비대사내과 의사, 그리고 ‘서울시 코비드19 심리
TV에서 대대적으로 다루는 슈퍼푸드의 효능은 과학적으로 검증됐을까? 신간 는 당연하게 여겨지던 음식 상식을 비판하고 과학적으로 추적한다.전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양학 연구인 ‘프레딕트 연구’를 진행한 저자 팀 스펙터는 보편적으로 알려진 음식에 대한 지식이 곡해돼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으로 유사과학, 곡해된 결과, 식품 산업을 지목했다.음식의 해악에 대한 지식은 대부분 이론에 불과하거나 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실험에 근거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또 연구나 실험 대
외과의사가 ‘외과의사를 하지 말라’고, 심지어 의과대학에 진학하지도 말라고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신간 는 외과의로 살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와 의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전한다.저자 엄윤은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외과 전공의를 수료하고 충청남도에서 공중보건의사를 지냈으며 서울의 한 병원에서 외과 과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외과 개원의로 항문외과, 복강경외과, 내시경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저자는 신간을 통해 의대 공부가 얼마나 피를 말리는 일인지, 전공의 수련 과정이 얼마나 힘든 중노동인
신간 는 갑작스레 조현병이 찾아 온 큰 아들과 이를 지켜본 가족들이 겪은 20여년 간의 이야기가 담겼다.책에는 저자가 아들의 조현병 발병 이후 직면한 부조리한 현실,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던 당시 상황이 솔직하게 기록돼 있다.아들이 조현병 환자가 된 이후, 저자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사회적, 제도적 상황에 직면했다. 누구나 정신장애를 겪을 수 있고 정신장애자의 가족이 될 수 있지만 현실은 그에 대한 준비는 부족했다. 그는 직접 발로 뛰며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한 과정을 책
해부학-생리학 원리와 함께 달리기 기초를 안내하는 책 이 나왔다.크리스 네이피어 박사는 초보자부터 일류 선수까지 많은 달리기 애호가를 담당한 물리 치료사로서의 경험과 연구를 이 책에 담았다.크리스 네이피어 박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사설 치료소 리스토어 물리요법센터를 공동 운영하며,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임상 조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4부 ‘훈련의 방법’의 공저자인 제리 지애크도 다양한 운동가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 경험 많은 코치다.이들은 신간에 달리기 생체 역학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와 함
18년차 종양내과 전문의 김범석 교수가 그동안 만난 암 환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와 의사로서의 속내를 담은 신간 를 내놨다.저자는 서울대 암병원에서 만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의 선택을 되돌아보며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곱씹어보게 됐다고 고백한다.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각자 다른 모습으로 남은 시간을 채운다. 누군가는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담담하게 삶을 정리하고, 누군가는 죽음을 미루기 위해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항암치료를 거부하다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서야 치료를 요구하는 환자들도 있다.아
콩팥과 관련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는 신간 가 출간됐다.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콩팥은 안타깝게도 한번 망가지면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 기능이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알아차리기가 어렵고, 발견했을 때는 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일 때가 많다. 콩팥 기능이 극도로 저하되면 종국에는 말기 신부전에 이르러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한다.콩팥이 안 좋을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이상 신호는 무엇일까? 발병 증상은 어떠하며,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콩팥병이 있다면 식생활은
10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은 한때 국가고객만족도 하위 병원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세브란스병원이 고객만족도 하위 병원에서 1위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신간 는 이철 전 연세의료원장이 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세브란스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병원을 이끈 경험을 9가지 경영철학으로 풀어낸 책이다.저자는 소아과 의사이자 인큐베이터에서의 미숙아·신생아 집중치료를 우리나라에 도입한 1세대 신생아 세부전문의다. 신생아 진료밖에 몰랐던 그는 14년 간 세브란스병원에서 직원 수 1
국내 장기이식 누적 대기자 4만1,262명. 한 해 장기이식 건수는 겨우 5,000여 건. 이 절대적 간극 앞에 사람은 속절없이 무너지기 마련이다.환자의 고통이 곧 자신의 고통이라 스스로 장기를 주겠다고 나선 이들조차 마지막 순간 가족을 외면하고픈 두려움에 사로잡힌다.지난해 4월 부부간 신장 이식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류정호 작가가 이런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에세이를 냈다.〈신은 우리에게 두 개의 콩팥을 주었다〉는 만성신부전증 판정을 받은 남편 곁을 지키며 신장 이식을 결심하고 수술의 고통을 이겨낸 작가가 아내로서, 예술가로서
"두 달 넘게 집 밖에 못 나가고 있는데요. 잠깐 나가서 씽씽이를 타도 될까요?"지난해 4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당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린이 브리핑에 등장한 질문이다. 전문가가 아이들의 궁금즘에 하나하나 답변하며 호평받았다.아이들의 천진난만하면서도 자못 진지한 물음 앞에 어른들은 누군가 답을 알려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신간 〈코로나 시대에 아이 키우기〉는 이제 일상 속에 자리잡은 코로나19를 가정에서 어떻게 대할지 곁에 두고 함께 읽을 만한 지침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나라, 한국. 2025년에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2045년에는 세계 1위의 고령화 국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라는 일본이다. 2025년은 일본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는 시기다. 단카이 세대가 75세가 되면서 의료 및 요양 문제가 국가재난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일본 국민이 버는 돈의 3분의 1이 의료비·요양비·연금 등으로 나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파탄의 위기에 몰린 의료보험 재정을 만회하고자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전 세계 20개국에 출간된 이 국내에 상륙했다. 신간 은 몸과 마음을 과학적으로 통제하도록 돕는 요가 책이다.신간의 저자 앤 스완슨은 중국과 인도에서 요가를 배우며 미국 메릴랜드 통합 의료 대학교에서 요가 치료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저자는 요가가 어떤 방식과 원리로 삶을 변화시키는지 이해하고자 했으며, 요가를 과학적 원리와 근거로 규명했다.근골격계에 중점을 둔 기존 요가 해부학 책과 달리 은 요가가 각각의 인체계통에 미치는 핵심 효과와 이점을 분석했다.요가는 척추에 작용해 신체 인지를 높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만큼 세계인의 관심이 높은 주제는 없다. 하지만 넘치는 정보 속에 올바른 결론을 내리기란 어렵다.신간 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들은 정보를 제공해 독자들 스스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신간의 공동저자 슈샤리트 박티 박사는 미생물과 감염의학, 면역학 박사로 마인츠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의학자인 그는 22년에 걸쳐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마인츠대학 병리미생물 및 위생학 연구소 주
‘K-방역’의 성공에 가려진 한국형 의료체계의 민낯을 밝히는 신간 가 출간됐다. 신간은 한국 의료의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역사적-구조적 맥락에서 모순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기 위해 기획됐다.의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저자(백영경·백재중·최원영·윤정원·이지은·김창엽)들은 자본의 의료시장 장악, 의사파업 등 쟁점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다른 의료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우리가 원하는 의료의 모습을 전망한다.1장 ‘의료민영화는 건강을 위협한다’에서는 신천연합병원 백재중 원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이 한국 의료시
포털사이트 연재 후 16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만화 ‘헬로, 정신과’가 책으로 출간됐다. 신간 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 마음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이야기다.신간의 저자 N2는 정신과 전문의로, 정신의학 석사 수료 후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공중보건의사로 3년, 봉직의로 6년을 보내고 개원의가 된 지 2년이 됐다. 현재는 경주에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 중이다.저자는 정신과 환자들을 오랫동안 마주하다 보니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