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유통 기업 지오영(대표 조선혜)은 2023년 그룹사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4,386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4조2,295억원) 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2억원에서 869억원으로 14% 상승했다.지오영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63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단일법인 기준으로 연매출 3조원 돌파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를 통틀어 처음이다.지오영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핵심 사업 부문인 의약품 유통에서 고부가가치 제3자 물류(3PL)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조정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19일 오후 2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한 후 3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특별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8일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6개 지방국립대 총장은 대정문 건의문을 내고 각 대학에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에서 100%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정부가 국립대
산재보험이 도입된 지 60년 된 가운데 산재보험이 사회보험 성격보다는 손해보험 서비스에 가깝다보니 건강보험과는 또다른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은 지난 18일 의료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준정부 기관으로서 공단의 역할을 되돌아보며 지난 60년간 담당해온 산재보험의 역할에 대해 소회했다.박종길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음으로 큰 조직이다. 연금처럼 하나의 업무를 하는 게 아니라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무려 14가지 종류의 업무를 하고 있다"며 "이에 크고 다양하고 어려움이 많다는 의
화이자가 개발한 3세대 ALK 양성 폐암 치료제 '로비큐아(성분명 롤라티닙)'의 깜깜이 약가협상에 급여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8일 공개한 약가협상 완료 약제 목록에도 '로비큐아'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로비큐아의 급여 확대 안건은 지난 1월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하고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타결인지 혹은 결렬인지에 대한 결과가 공개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약가협상 기간이 업무일 기준 60일이라는 사실
6개 국립대 총장이 의과대학 증원 규모를 사실상 줄이는 방안을 내놨지만 의료계 반응은 싸늘하다. "증원은 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지난 18일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6개 국립대 총장은 정부가 배정한 증원 정원 내에서 대학이 조정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건의한 조정 범위는 50~100%다. 의·정 갈등으로 이달 내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확정이 여의찮고 대학에 따라 "(증원 규모에 맞춘)인적·물적 자원 확보 상황이 상이"하다는 이유다.의료계는 부정적이다. 2025학년도 증원 자체를 멈추라는 요구를 외면했
정부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적용 대상에 간호사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2월 공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안 초안’ 적용 대상에도 의사가 아닌 의료인이라고 명시돼 간호사를 포함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난18일 오후 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가 공동 주관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을 주제로 열린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해당 발언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간호계 인사들이 한 목소리로 ‘의사업무 대체 전문간호사와 진료지원(PA) 간호사에
카이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AI) 배아 분석 소프트웨어 ‘비타 엠브리오(Vita Embryo)’ 확증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비타 엠브리오는 난임 시술 시 생성되는 배아를 분석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이번 임상시험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좋은문화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카이헬스는 유럽과 싱가포르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연내 국내 식약처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카이헬스는 AI를 통해 임상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하고 임신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을
국내 제약사들이 암젠의 경구용 건선치료제 오테즐라(성분명 아프레밀라스트) 제네릭의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대웅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종근당은 오리지널 약이 포기한 경구용 건선치료제 국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동아에스티의 ‘오테리아정’, 종근당의 ‘오테벨정’, 대웅제약의 ‘압솔라정’, 동구바이오제약의 ‘오테밀라정’ 등 아프레밀라스트 성분 제제 4개 품목을 허가했다.4개 품목은 오테즐라의 제네릭으로, 경구용 건선치료제다. 오리지널인 암젠의 오테즐라는 지난 2017년 11월 식약처 허
의과대학 증원으로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지역 의료 생태계가 초토화되는 지경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임상 실습을 위해 무분별하게 실습 병원 규모를 늘렸다가 이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의 1·2차 병원과 경쟁하게 되면서 지역 의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이화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권복규 교수는 대한의학회 E-뉴스레터 최신 호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대 증원이 의학교육에 미칠 영향’을 기고했다.이번 증원으로 의대 정원은 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70%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권 교수는 현재의 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17일 고려대 안산병원과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박인석 이사장, 백선우 사업본부장 등 재단 주요 관계자들과 권순영 고려대 안산병원장, 이주한 연구부원장, 한형준 임상시험센터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효율화를 위한 의학적·임상적 정보 공유, 분산형 임상시험 기술 등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협력, 임상시험 분야 공동연구 등 폭넓은 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재단은
의학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암종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담도암은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았다. 1993년부터 2020년까지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30% 미만에 머물렀으며, 낮은 진단율과 더불어 치료 옵션 역시 제한적이었다.이러한 가운데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비롯한 면역항암제들이 담도암 1차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특히 임핀지+젬시스(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은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이에 본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셀트리온이 북유럽 주요국인 덴마크에서 피하주사(SC) 제형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계약에 따라 램시마SC는 이달부터 향후 1년 간 덴마크에 공급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덴마크 정부가 인플릭시맙 SC제형에 대한 국가 입찰을 별도로 신설하면서 경쟁 없이 단독으로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 법인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으로, 출시 직후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셀트리온은 덴마크에서 램시마SC 실제 처방
제이앤피메디가 중앙대 약학대학, 중앙대 대학원 제약산업학과 및 규제약학과와 산학 협력, 우수 인재 양성, 연구 활성화 등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중앙대 약대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본 협약식에는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를 비롯한 제이앤피메디 관계자와 중앙대 약대 황광우 학장, 중앙대 대학원 제약산업학과 김은영 학과장 및 중앙대 대학원 규제약학과 나동희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술·인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재활 로봇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다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지난 18일 오유경 처장이 경기도 의왕 소재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Hyundai Motor Group Robotics LAB, 이하 현대차 로보틱스랩)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현대차 로보틱스랩은 현대자동차 내 로보틱스(로봇공학) R&D 조직으로, 식약처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장애인의 이동과 재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식약처는 이번 방문이 의료로봇을 연구
의대생과 전공의가 낸 의과대학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모두 각하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의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에 즉시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행정법원 제13부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제기한 같은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 2건에 대해서도 각하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신청인의 원고 적격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각하 사유를 밝혔다. 법원이 의료계에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이에 이 변호
국립대 총장들이 교육 현실에 맞춰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을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교육계에 따르면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6개 지방국립대 총장은 18일 대정문 건의문을 내고 각 대학에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에서 100%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해당 대학들은 이번 증원으로 의대 정원이 기존의 2~3배씩 늘었다. ▲강원의대의 경우 기존 49명에서 132명으로, ▲경북의대는 110명에서 200명으로, ▲경상국립의대는 76명에서 200명으로, ▲충남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2024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제26차 국제학술대회(Korea Society of Acute Care Surgery 2024)’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국내외 중환자 및 외상, 외과 전문의 4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중환자 및 외상환자 관리와 응급 수술에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연구 내용이 공유되고, 최신 치료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급성 치료에서의 인공지능 임상 활용(Clinical Applic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경인식약청) 김명호 청장이 18일 경기도 안산 소재 유한화학을 방문했다.경인식약청은 이번 현장 방문이 ‘우수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BGMP)’ 적합 업체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BGMP는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제조·공급하기 위해 마련한 제조·품질관리 기준이다.김명호 청장은 이날 현장에서 “우리나라 식약처는 WHO가 인정한 우수 규제 기관으로, 국산 의약품 품질의 우수성은 이미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후 발생한 중증·응급환자 사망이 잇따라 ‘응급실 뺑뺑이’로 낙인찍히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최근 50대 대동맥 박리로 수술 받고 중환자실 입원 중 사망한 환자에 이어 60대 여성이 대동맥 박리 수술 준비 과정에서 사망하자 응급실 뺑뺑이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9분께 김해 대동면 한 밭에서 60대 여성 A씨가 가슴통증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14분 만인 4시 23분경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가 인근
유바이오로직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개발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S(Euvichol-S)'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Pre-qualific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유비콜-S는 기존 '유비콜-플러스' 대비 생산성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원액의 제조방법을 개선해 약 40%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 IVI 줄리아 린치 박사팀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게이츠 재단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았다.이번 WHO-PQ 획득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WHO-PQ 인증 지원사업의 결과다. 유바이오로직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