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번 아웃’을 호소하던 의대 교수들이 단축 진료에 이어 25일부터 사직을 예고하자 이를 바라보는 대학병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전공의에 이어 교수 사직으로 악화되는 상황에도 “뜯어 말릴 수도 없다”는 병원장들은 이대로 사태가 이어지느니 차라리 “병원이 문을 닫는 편이 낫겠다”고 푸념하기도 했다.이미 병원들은 전공의 사직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전공의 사직이 시작할 무렵인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45일간 500명상 이상 수련병원
보건복지부가 본격적으로 전공의 없는 병원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복지부는 ‘전문의 중심병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올해 내 연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4일 전문기자협의회를 만나 전문의 중심병원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전문의 중심병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연세대 보건대학원 장석용 교수에게 맡기고 25일 연구를 시작하는 착수보고회를 연다.이 관계자는 “통상 연구용역은 8개월 정도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4~6개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 내 완료긴 목표”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 참여없이 출범한다. 활동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보건복지부는 25일부터 의료개혁특위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의료개혁특위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을 위원장으로 10개 공급자 단체 및 5개 수요자 단체 추천 15명, 전문가 5명 등 20명의 민간위원과 6개 중앙부처 기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임기는 25일부터 오는 2025년 4월 24일까지 1년이다.공급자단체에선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병원협의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노바티스의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억제제(ARNI) 계열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신규 진단(de novo) 심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및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에서 입원율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한국노바티스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제73회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73rd Annual Scientific Session & Expo)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고 24일 밝혔다.해당 연구는 옵텀의 전자 건강 기록(EHR) 데
박셀바이오가 최근 자료 준비 미흡으로 잇달아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및 상업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박셀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연살해(NK)세포 ‘Vax-NK’ 및 mFOLFIRINOX 병용 2a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이 반려됐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박셀바이오는 식약처가 22일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작용 기전과 췌장암의 특성을 반영한 효력시험 및 용법용량의 효과성 검증 미흡을 이유로 IND를 반려했으며, 빠른 시일 내 문제점을 해결하고 임상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셀바이오는
제이앤피메디는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 신성장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혁신 바이오텍 및 의료기기사 투자 지원사업’에 돌입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혁신 바이오텍 및 의료기기사 투자 지원사업은 제이엔피메디의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 솔루션 역량과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과 투자사를 매칭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제이앤피메디가 직접 투자를 집행하며 규모 있는 투자사와의 연결 기점 역할을 수행한다.바이오텍에는 자금 확보 기회와 임상시험부터 상용화 및 라이선스 계약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고,
대학병원 교수들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매주 1회 휴진하는 등 단축 진료를 추진하자 암 환자들이 이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의 지연과 취소 등 여건 속에 환자와 가족들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갖고 겨우 버텨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암환자권익협의회는 “이런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이 주 1회 수술과 외래 진료를 멈추는 것은 암 환자들에게 죽음을 선고하고 투병 의지를 꺾는 것”이라며 “이미 의료 공백의 장기화로 중환자들의 고통과 희생은 한계에 도달했다. 환자들에게 더
성균관의대 교수들이 환자안전과 교수 과로사 예방을 위한 주 52시간 근무를 준수하기로 했다. 근무 시간 초과로 피로가 누적된 교수는 주 1회를 ‘휴진일’로 정하고 외래진료와 수술도 중단한다.성균관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적정 근무 권고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에는 성균관의대 소속 기초의학교실 교수들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이 참여한다.적정 근무 권고안에는 주 52시간 근무와 주 1회 휴진일 권고 이외에 ▲당직 등 24시간 연속 근무 후 절대 휴식을 취하고 ▲환자
의대 정원 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구성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두 달간 이어온 활동을 마무리하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대로 “5월이 되면 경험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을 경험하게 된다”고 걱정했다.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은 24일 용산구 회관에서 비대위 활동을 마무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2월 비대위를 구성하면서 4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며 비대위 존속 여부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김 위원장은 일주일 뒤인 5월이면 전국 40개 의대에서 의대생 1만
경찰이 한양의대 학생회를 수사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의료계에 따르면 경찰은 24일 오후 한양의대를 찾아 학생회를 수사했다. 의료계에는 경찰이 학생회를 압수수색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이번 수사는 정부 차원에서 의뢰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한 의대 TF에서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를 강압적으로 막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대한의사협회는 반발했다. 임현택 회장 당선인은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 두고 보겠다”며 “정부는 온갖 탈법을 저지르면서 무고한 학생과 전공의, 그리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교수들의 움직임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교수들이 휴진하거나 사직하겠다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봤다. 하지만 의협은 교수 한두 명 사직으로 대학병원 내에서는 진료 과목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은 24일 용산구 회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교수 사직은 전공의 사직과는 다르다. 전공의와 전임의 사직은 전체 인원의 몇 퍼센트(%)가 빠졌는지 보는 게 의미 있을지 모르겠지만 교수는 소속 병원에서 혼자 특정 분야를 담당
삼일제약(대표 허승범, 김상진)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CPHI Japan 2024에 다양한 안과 제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47개국 2만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CPhI Japan에서 삼일제약은 베트남 점안제 생산 공장과 더불어 레바케이점안액, 아이투오미니 점안액 등 다양한 안질환 분야 제품을 소개하며 기업 홍보 및 고객 유치에 나섰다.삼일제약은 이번 전시회에서 CDMO 공장의 우수성을 중점으로 홍보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삼일제약 점안제 CMO/CDMO공장은 일회용 점안제 (Blow
노을(대표 임찬양)이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의 임상 성능 연구 결과를 아프리카 지역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결과 해당 솔루션의 민감도는 최대 94.4%, 특이도는 최대 98.1%로 나타났다.노을은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리는 ‘다자간 말라리아 이니셔티브 범 아프리카 말라리아 컨퍼런스(Multilateral Initiative on Malaria Pan-African Malaria Conference, 이하 MIM PAMC)’에 참가해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가나 등 아프리카 주요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트릭스가 개발하는 우울증 디지털치료기기 및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의 핵심 내용은 메디트릭스가 개발 중인 ‘마인드체어’ 및 우울증 디지털치료기기의 향후 출시와 마케팅 협력에 대한 것이다.메디트릭스는 27년간 우울증을 연구해 온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교원창업한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현재 ‘마인드체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VR에 모션체어를 결합하고 체어에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생체
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지난 23일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 병원장 박남철), 의료영상장비 유통전문기업 DK헬스케어(대표 이준혁)와 함께 ‘쇼 사이트(Show Site)’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필립스는 국내 유수의 병원들과 ‘쇼 사이트’ 병원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자사 제품 및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를 위한 보다 나은 임상 연구와 진료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센텀종합병원은 필립스의 ‘영상진단장비표준센터’로 선정됐다. 센텀종합병원은 설치된 필립스의 MR, CT, IG
37호 국산 신약이자 국내 기업이 개발한 세 번째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승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20밀리그램(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을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자큐보는 위벽 세포 내의 위산 분비 펌프(H+/K+ ATPase)에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의약품이다.식약처는 이번 자큐보 허가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의약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식약처는 품목허가 신청 전후 화상‧대면상담 등 식약처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어린이 장 건강을 위한 ‘미니막스 랩 장 솔루션 베리맛, 요구르트맛’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미니막스는 동아제약의 EPS 특허 유산균과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등이 함유된 제품이다.동아제약에 따르면 EPS 균주는 장부착능, 내산성, 내담즙성, 내췌장액성을 바탕으로 아이의 장까지 안전하게 정착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준다. 미니막스 담당자는 “성인보다 연약한 장을 가진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균형 잡힌 장내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자녀의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다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 김재욱)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척추용 임플란트 5종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Medical Device Authority, MDA)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솔고바이오의 미국 FDA 승인 척추용 임플란트는 ▲Marlin ACIF PEEK Cage ▲Chiron Spinal Fixation System ▲Chiron XT ▲Pinehurst Anterior Cervical Plate ▲PEEK PLIF Cage 등 총 5종이다.솔고바이오는 지난 2월 MDA로부터 인허가가 완료된 Marlin AC
대한의사협회는 대화를 요구하는 정부를 향해 의대 정원 증원 추진을 멈추고 전공의 행정명령을 취하하는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은 24일 용산구 회관에서 “현재 상황에서 전공의, 학생을 배제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정부의 대화 요청에 대해 변하지 않는 요청사항을 전달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 대화 테이블에 전공의, 학생들이 나갈 수 없었던 것”이라며 “적어도 전공의들에게 내려진 부당한 행정명령 취하와 (의대 정원) 증원 과정을 멈추는
서울의대 교수들이 앞으로 필요한 의사 규모를 직접 검증하겠다고 나섰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중단하라고 했다. 의대생과 전공의에게도 복귀를 권했다.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의대 정원을 결정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의사 수 추계를 위한 대국민 연구 공모 계획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제안한 '1년 유예 후 외부기관 검증'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방안이다.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는 적절한 의료 인력에 대한 근거 마련과 합리적인 정책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