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은 산하 한강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이 각각 의료질 향상을 위한 'QI(Quality Improvement)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QI경진대회’는 한 해 동안 병원 각 부서에서 실시한 '의료질 개선' 활동을 장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업무프로세스의 개선과, 환자안전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열리는 연례행사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30일 제14회 QI경진대회를 실시했다.

구연 부문에서는 사전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8개 팀 중 ‘간호사 간의 인수인계 시스템 개선활동’을 발표한 신관3병동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표준화된 인수인계 프로토콜을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안정적인 환자 간호 업무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활동은 지난 11월 24일 개최된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12개의 참가팀 중 '화상외과 외래통상업무 개선활동'을 발표한 외래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외래팀은 불필요한 외래통상업무를 줄임으로써 방문고객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수행방식을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11월 29일 ‘제4회 QI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최종 심사 결과 '원스톱 가퇴원 도입을 통한 고객 만족도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주제로 QI활동을 펼친 원무팀이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정규 업무시간 외 발생하는 가퇴원(주말휴일퇴원) 재정산 등의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아이디어를 시행하기 전에는 가퇴원 정리를 위해 환자는 평일에 병원을 재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원무팀은 환자에게 사전 수령한 동의서를 바탕으로 재방문 없이 신속하게 재정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 만족도 및 업무 효율을 향상시켰다.

최우수상은 '조제 및 불출단계에서의 Medication Error(ME, 의약품 사용과오) 예방을 위한 약물 내비게이션 구축 및 효과'를 주제로 QI활동을 펼친 약제팀에게 돌아갔다. 약제팀은 환자를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인 의약품 사용과오를 예방하고자 약품의 위치 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하는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제 업무를 볼수 있을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을 증가시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남성심병원이 실시한 QI경진대회는 12월 1일 미카엘홀에서 교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 19개 팀이 1년간 펼친 QI활동을 발표한 가운데 구연부문에서는 응급실이 ‘한국 중증도 분류체계 시행개정에 따른 KTAS 분류 개선활동’을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본관 10병동이 ‘실무지침서 개발 및 동영상교육을 통한 소아 네뷸라이저 수행률 향상활동’으로 대상을 받았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11월 25일 ‘제14회 QI경진대회’를 가졌다. 구연부문에서는 ‘고객의 일반촬영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개선활동’을 펼친 영상의학과가 대상을 ‘욕창 프로토콜 개발 및 적용활동’을 주제로 발표한 응급중환자실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스터부문에서는 영양팀의 ‘암환자의 영양상태 질 향상활동’, 인공신장실의 ‘혈액투석환자의 당뇨질환 관리를 위한 간호활동’, 재무팀의 ‘하이패스 결제방법 홍보로 수납대기 시간 단축’이 상을 받았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제17회 QI학술대회를 오는 12월 15일에 개최한다. 한해 동안 ‘환자안전’을 주제로 41개부서가 펼쳐온 QI활동 중 사전심사를 거친 7개 부서가 본 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해마다 QI 발표 내용이 더욱 발전되고 있다.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활동 결과를 보여준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 교직원들의 노력들이 건강한 지역사회와 병원을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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