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이동욱 국장 “한국형 메디클러스터를 조성해 차별화 된 가치 만들어낼 것”


보건산업 육성을 추진 중인 정부가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 통해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 7대 강국에 도약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대한의료정보학회가 3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개최한 ‘2016 mHEALTH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이동욱 국장은 최근 발표된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 7대 강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이동욱 국장은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고 있다”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평생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IT·BT 기술은 의료와 결합해 mHealth를 포함한 스마트 헬스케어나 유전체 정보의학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최근 추세를 설명했다.

이어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 수립 배경과 중점 추진 사항 등을 전하며 이번 전략을 통해 제약·의료기기 등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의료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복지부는 이와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을 준비·발표했다”며 “이번 전략은 우수한 의료 인력·기술을 보유한 한국 의료의 강점을 살려, 그간 꾸준히 지원해왔던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태동기 단계의 정밀의료·재생의료는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원활한 의료기술 확보에서 창업, 재투자에 이르는 지속가능한 발전 고리를 만들고자 한다”며 “환자 진료는 물론 연구 역량이 뛰어난 연구중심병원을 중심으로 ‘한국형 메디클러스터’를 만들어 병원과 벤처, 대학, 연구소가 융합하고 차별화된 가치(value)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담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국장은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을 통해 국민건강증진 및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국장은 “보건산업 발전의 편익은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이고, 산업 발전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을 토대로 2025년까지 국민들의 건강수명을 73세에서 76세로 연장하고 2020년까지 새로운 일자리 18만개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건강하고 행복한 국민, 미래를 선도하는 보건강국’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일 제88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수출 20조원, 새로운 일자리 18만개를 창출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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