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나자와 저/박찬호 역/건강미디어협동조합/200쪽/12,000원

의사는 주로 환자의 병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들의 사랑, 우정, 인생, 관계 등에 대해서는 고려하기 힘들다.


의학적으로 꼭 물어야할 질문들, 이를테면 심장이 멈추면 심폐소생술을 받기를 원하는지, 스스로 음식을 먹지 못할 경우 인공적인 영양 공급을 원하는지,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항생제 투여는 원하는지 등에 대해서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웃으며 죽을 수 있는 병원>은 일본 소도시 이시가와 현 가나자와 시에 있는 죠호쿠 병원의 이야기다. 죠호쿠 병원과 교류하는 서울녹색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번역자는 자신의 병원에서도 환자의 행복을 위한 노력들이 더 깊어질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 직접 일본에 있는 병원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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