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협과 공동 TF 구성…31일까지 참여기관 추가 모집 시 1000곳 이상도 무난할 듯

보건복지부가 단독으로 실시한 전화상담 포함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모집에 25일 현재 이미 600여개가 넘는 의료기관이 신청을 마친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대한의사협회와 시도의사회의 추가 모집이 진행된다.

따라서 31일까지 추가 모집이 이뤄지게 될 경우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는 1,000개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의협이 주도하는 참여기관 모집이 끝나는 31일 이후 의협과 공동으로 마련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최종 시범사업 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는 의협에서 시범사업에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8월 24일)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신청 접수는 당초 공고와 같이 8월 26일로 종료되며, 의협시도의사회 등 주관으로 27일부터 31일까지 추가 공모가 진행된다.

26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 우편 등으로 실시한 신청 접수에는 총 60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추가모집 기간에는 공단이 아닌 의협과 시도의사회만을 통해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가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며 앞으로 의료계와 함께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위한 공동 T/F를 구성, 참여 의료기관 선정기준 마련 및 시범사업 관리·운영 관련 사항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복지부-의협 간 의료정책발전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해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향후 의협을 통한 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9월 초 공동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