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의료원 간호부 조성자 교육팀장과 박태환 신경과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조 팀장과 박 과장은 29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2015 메르스 대응 유공자 포상’에서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조 팀장은 지난해 5월 26일부터 약 3개월간 메르스 전문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총책임자로 메르스 확진환자 치료 및 메르스 병동 내 간호사들을 관리하는 등 메르스 극복에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과장은 24시간 운영 중인 메르스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원내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환자전원관리와 함께 원내 예방활동에 힘써 임직원 감염율 0%를 달성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편, 메르스 기간 동안 음압병상을 갖춘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는 메르스 관련 44명이 입원했으며, 이 중 확진환자 23명을 치료해 82.6%의 완치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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