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기술 활용 사업모델 분석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의 발달로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창출되는 분위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보고서 등을 토대로 한 'IoT·빅데이터 보건의료 사업모델'을 통해 "IoT·빅데이터와 관련해 개인의 니즈와 건강상태에 부합하는 첨단 서비스 개발 시도가 활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IoT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 사업모델이 생활습관개선 및 행동변화를 통해 개개인의 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건강수명을 연장시키고, 의료·간병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 IoT와 빅데이터가 이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보건의료 분야로는 '운동 지도', '신체·정신적 건강 관리·상담', '재활서비스', '환자·고령자의 간병 지원·대행서비스', '지킴이·긴급통보' 등이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중 '운동 지도'와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상담', '재활서비스'는 비교적 IoT와 빅데이터가 잘 활용되고 있는 반면 '환자·고령자 등의 간병지원·대행서비스', '지킴이·긴급통보'는 활용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체적인 활용사례로는 TV 플랫폼 단말기를 활용한 사례 등이 제시됐다. 운동량과 수면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와 가정 내 TV를 연결해 건강지도 등을 제공하면 생활밀착 기기를 통해 대상자들의 행동변화를 이끌고 의료비를 적정화 시키는 데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간병로봇'을 통한 복약지도 등도 IoT·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주요 사례로 꼽혔다. 인지기능이 저하된 독거노인 등에게 대화형 간병로봇을 통해 복약지도를 하는 한편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간병로봇은 저출산·고령화로 간병서비스 인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서비스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일본) 지자체는 간병 현장과 간병로봇 개발업체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간병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IoT·빅데이터 활용 사업모델'을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것으로는 ▲IoT기기 종류 ▲데이터베이스 내용 ▲개입서비스 유무 ▲대상고객 등의 4가지 요소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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