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고용정보원 2016년 1분기 종사자 현황 분석

보건의료산업 중 가장 많은 일자리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의료서비스’였으며 최근 증가폭은 ‘의료기기’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고용정보원과 최근 발간한 ‘2016년 1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


2016년 1분기 보건산업(화장품 포함) 종사자 수는 77만6,000여명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제조업이나 전자 등의 부문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높은 종사자 수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의료서비스’ 분야였다. 지난 1분기 기준 의료서비스 분야 종사자는 64만7,000여명으로 보건산업에서 83.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의약품 분야 종사자는 6만여명으로 보건산업 종사자 중 7.8%를 차지했고, 의료기기는 4만여명으로 5.1%, 화장품 분야는 2만9,000여명으로 3.7% 비중이었다.

화장품 분야를 뺀 보건의료산업 세부 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부문은 의료기기로 전년동기보다 종사자 수가 6.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의약품 분야로 전년동기 대비 종사자 수가 4.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의료서비스 분야 종사자는 3.6%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구성은 의료서비스 분야는 20대가 많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는 3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20대나 30대의 비중이 예전보다 줄고 40대, 50대 비중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의료서비스 부문에서 20대 비중은 2010년 39.9%에서 8.6%가 감소했다. 반면 40~59세는 점차적으로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의료기기와 의약품 분야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의약품 분야의 20대 종사자는 2010년 32.8%에서 2016년 27.7%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종사자가 감소하는 동안 40대는 16.9%에서 20.4% 비중으로 늘어났다.

한편 여성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가 81.1%의 비중으로 가장 높고, 의약품이 30.8% 비중으로 가장 적었다. 의료기기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 비중은 3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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