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당뇨병,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개발 활발



국내 제약사 중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등 상위 제약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기준 국내 주요 제약사 20곳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87개였으며 이 중 한미약품이 총 13개의 파이프라인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녹십자가 8개, 종근당 7개 등의 순이었다.

한미약품이 보유한 13개(전임상 제외) 파이프라인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항암제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표적 폐암치료제, 흑색종 치료제, 대장암치료제, 혈액암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이 중 내달 출시를 앞둔 표적 폐암치료제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는 임상시험제품명 ‘HM61713’으로 2상까지 진행했고, 기술수출도 예정돼 있는데 미국, 유럽 등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중국은 자이랩(ZAI Lab)이 개발과 허가, 출시 등을 담당한다.

또 다른 표적 폐암 치료제인 포지오티닙(Poziotinip)도 현재 2상까지 진행됐고, 위암치료제 ‘Oraxol’은 2상을 진행 중이다.

흑색종 치료제 ‘HM95573’, 대장암치료제 'Oratecan'과 혈액암 치료제 'KX2-391'은 1상을 진행 중이다.

그 외에 호중구감소증치료제 'Eflapegastim'(3상), 비만당뇨치료제 'Efpeglenatide'(2상)와 'HM12525A',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제 ‘HM105060A’(2상), 망막질환치료제 Luminate(2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HM71224’ (1상), 지속형 인슐린 'HM12470'(1상)을 개발하고 있다.

녹십자는 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와 백신 개발이 도드라졌다.

바이오베터 유방암 치료제인 ‘MGAH22’ (3상)와 바이오의약품인 대장암치료제인 ‘GC1118A’(1상)를 개발 중이다. 또 다른 바이오의약품으로는 B형간염 항체치료제 ‘GC1102’(2상)를 준비 중이다.

백신으로는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신 ‘GC1107’(3상), 탄저균 백신 ‘GC1109’(2상), 수두 백신 ‘MG1111’(임상 1상)을 개발하고 있으며 합성신약으로는 항응혈제 ‘GC2107’, 천연물 신약으로 위염치료제 ‘GC6101A’를 개발 중이다.

종근당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용화가 가장 빨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은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인 ‘CKD-11101’(3상)이다.

‘CKD-11101’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3상 임상을 시작했으며, 일본 후지제약공업과 기술 수출 계약도 맺었다.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로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스타의 바이오시밀러 ‘CKD-12101’로 국내 1상을 진행 중이다.

그 외에도 국립암센터와 함께 개발 중인 항암제 ‘CKD-516’과 림프종 및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CKD-581’,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9’도 1상에 돌입한 상태다.

3상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진행 중인 SK바이오팜은 개발 중인 약물 모두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3상을 진행 중인 치료제는 수면장애치료제인 ‘SKL-N05’와 ‘ZGP-110’으로 현재 파트너사인 재즈 파마수티컬스와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뇌전증, 신경병성통증, 불안증 치료제인 ‘YKP3089’, 만성변비/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Relenopride(YKP-GI)’ 등은 모두 미국에서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파킨슨병치료제 ‘SKL-PD’, 인지행동장애동반 조현병치료제 ‘SKL-A4R’,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치료제 ‘SKL-ADHD’는 현재 미국에서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울증치료제인 ‘SKL-PSY/FZ-016’은 중국에서 1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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