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의 중남미 수출 지원을 위한 '의약품 해외특허정보 민관 전문가 협의체'(의약품특허협의체)와 원료의약품의 일본 수출을 위한 '민관 원료의약품 수출경쟁력 강화 협의체'(원료협의체)가 구성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참여하는 이들 협의체는 국내 제약사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의약품특허협의체는 국내 제약기업의 중남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약품 해외특허정보 민·관·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한다.

이번 협의체는 수출 가능성은 높지만 특허정보는 부족한 중남미 국가에 대한 특허제도 및 진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외 특허출원등록 전문가, 수출기업 또는 희망기업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식약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협회, 의약품수출입협회, 수출기업 또는 희망기업(19개), 해외 특허출원·등록 경험을 가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25일 개최되는 1차 회의에서는 ▲멕시코 특허 제도 및 의약품별 특허 상세정보 안내 ▲해외 특허출원·등록 절차 정보 공유 ▲해외 진출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민관 원료의약품 수출경쟁력 강화 협의체’는 제네릭 의약품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일본에 대한 원료의약품 수출 전략 수립 및 협력 사업 추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원료협의체는 식약처, 한국제약협회 및 원료의약품제조업체(10개) 대표로 구성된다.

지난 4월 ‘원료의약품 주요업체 CEO 간담회’ 후속조치로 구성됐으며, 지난 17일 1차 회의에는 한·일 양국의 제네릭 관련 제도·시장에 관한 상호 이해 및 협력을 제고하기 위해 주일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일 제네릭제약포럼’의 개최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제네릭제약포럼은 2021년까지 제네릭 의약품을 전체 시장 점유율을 80% 이상으로 높이려는 일본 정부의 정책 추진에 따라 국내 원료의약품업계와 일본 제네릭 제조업계간 상호 협업을 위해 오는 6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사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진출 시 의약품 허가 취득·특허 등록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집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및 국가 간 협력 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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