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장벽으로 꼽혔던 가격 부담 줄여…약물 접근성 향상으로 사용 증대 기대

[청년의사 신문 이정수] 메나리니의 조루증 치료제 ‘프릴리지’(성분명 다폭세틴염산염, 사진)의 가격이 이달 1일부터 40% 인하됨에 따라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메나리니는 지난 1일부터 프릴리지 30mg과 60mg 두 가지 의약품에 대해 40% 가격인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루증은 적절한 치료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약값 부담이 적지 않아 조루증을 진단받고 치료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실제로 1차성 조루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조사결과에서는 조루 치료 시작을 거부한 환자 24명(20%) 중 25%가 치료거부의 이유로 가격 부담을 꼽았다.

또 복용 1년 내에 복용을 중단하는 환자 중에서도 22.1%가 가격 부담을 복용 중단의 이유로 답했다.

한국메나리니는 지난 1년간 환자환급프로그램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해왔으나 여전히 치료비를 부담스러워 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아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메나리니는 이번 약가인하로 조루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춤과 동시에 프릴리지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프릴리지의 가격인하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면서 “더 많은 조루증 환자가 프릴리지를 통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릴리지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조루 치료제로, 임상을 통해 사정조절능력을 최대 62%까지 유의하게 향상시키고, 질 내 삽입 후 사정시간을 복용 전 대비 최대 4배 연장시키는 점이 입증됐다.

프릴리지의 주요 성분인 다폭세틴은 빠른 흡수와 배출이 특징으로, 복용 후 1~3시간 내에 최대 효과를 나타낸 후 24시간 뒤 혈중농도가 최고치 대비 약 4% 미만으로 빠르게 떨어진다.

때문에 성관계 1~3시간 전에 물과 함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반복 투여에 의한 체내 축적이 최소화 돼 부작용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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